‘비계 삼겹살’이 식문화?…제주지사 해명 ‘뭇매’

2024. 5. 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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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제주 몇몇 고기집의 이른바 비계 삼겹살 논란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나도 비계 삼겹살을 먹었다, 이른바 비계 미투라고까지 명명될 정도로 많이 온라인이 뜨거운 상태인데요. 그런데 오영훈 제주지사가 기자 간담회 때 확실히 점검하겠다고 하면서 했던 말이 더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관련 부서를 통해서 점검을 강화하기는 하는데 다만 먹는 문화의 차이를 감안해야 된다고 했다가 오늘 꽤 많은 뒷말을 낳았거든요.

[허주연 변호사]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오영훈 제주지사는 비계가 많은 부분을 선호하는 일부의 취향 차이라는 말을 하고 싶으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식문화 차이를 감안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제주도에 있는 성실하게 돼지고기를 잘 파는 자영업자들이 오히려 반발하고 상처받을 수 있는 말이에요. 왜냐하면 어제 저희가 소개해 드렸지만 지금 논란이 됐던 이 흑돼지 비계 사진을 보시면 사실 이것은 선을 넘은 거잖아요.

이것을 취향 차이라든가 식문화 차이로 규정할 수 있을 정도의 그런 수준이 아니었거든요. 물론 제주도 특산품 중에 감귤 같은 경우에는 당도라는 브릭스로 측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례로 품질 자체를 관리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흑돼지는 비계의 두께를 일정하게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이것을 관리한다는 것이 계도 차원에서 그칠 수 없다는 점은 이해는 하지만 이런 발언을 할 때는 조금 더 신중하셨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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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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