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출전 기회에도 아직 '데뷔골'이 없다... 잊힌 남자 황의조, 반전 마련할까

박윤서 2024. 5. 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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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로 6개월 임대를 떠난 황의조가 최근 소속팀이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황의조는 리그 1 최하위 수준의 전력을 지닌 보르도의 유니폼을 입고 2020/21 리그 1 37경기 12득점, 2021/22 시즌 33경기 11득점을 기록하며 다수의 유럽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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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황의조(31)가 오랜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로 6개월 임대를 떠난 황의조가 최근 소속팀이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황의조는 리그 1 최하위 수준의 전력을 지닌 보르도의 유니폼을 입고 2020/21 리그 1 37경기 12득점, 2021/22 시즌 33경기 11득점을 기록하며 다수의 유럽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후 황의조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줄곧 자신의 꿈이라고 밝혀왔던 프리미어리그(PL)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하며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맞는 듯했다. 그러나 황의조는 노팅엄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고 곧바로 구단주가 같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스 무대에선 같은 한국 국적의 황인범이 있어 적응 면에서 수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황의조는 부진한 모습으로 일관하며 조기 계약 해지라는 수모를 겪었다.


절치부심한 황의조는 2023년 국내 무대인 K리그 1으로 복귀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18경기 4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력 회복에 힘썼다. 이후 챔피언십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난 황의조는 마찬가지로 18경기를 소화했지만, 3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경쟁에서 밀렸다.



좀처럼 유럽 무대에서 설 자리를 얻지 못하던 황의조에 구원의 손길을 건넨 것은 현 소속팀 알란야스포르였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과거 보르도 시절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던 폼이 재현되길 바랬던 구단의 바람과 달리 황의조는 기대에 못 미쳤다.

황의조는 26라운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전에 후반 23분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황의조는 투입 이후 4분 만에 상대 선수의 태클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부상으로 2달 가량 필드를 떠났던 황의조는 4월이 되어 서야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31라운드 가지안테프 전을 통해 그라운드에 들어선 황의조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10분을 소화하며 11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이후 황의조는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와의 32라운드 경기에도 후반 17분 히샤르드 대신 투입되어 28분을 소화했다. 이날 황의조는 볼 터치 12회의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유효 슈팅 2개를 창출해내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34라운드 경기인 콘아스포르와의 경기에도 황의조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분의 플레잉 타임을 가져갔다. 득점으로 이어질 법한 장면을 만들진 못했으나 점차 동료들과 호흡이 맞아 들기 시작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황의조는 팀이 6:0 대승을 거둔 35라운드 경기를 한 차례 쉬어간 뒤 4일(한국시각) 오전 2시, 36라운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4위인 앙카라귀쥐와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튀르키예 무대 데뷔골이 없지만 최근 경기들에서 꾸준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 볼 법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란야스포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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