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은원, 데뷔 첫 중견수 선발출전… 최원호 감독 "마무리 훈련부터 준비"

심규현 기자 2024. 5. 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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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1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화 이글스가 파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로 2루수와 좌익수로 출전했던 정은원(24)이 데뷔 첫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정은원의 중견수 출전에 대해 "마무리 훈련부터 계속 준비는 했다"며 "오늘(3일) KIA 선발투수가 4,5선발급인데 콘택트 능력이 좋고 컨디션이 괜찮은 정은원을 써보자고 해 내보내게 됐다"고 기용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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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리그 1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화 이글스가 파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로 2루수와 좌익수로 출전했던 정은원(24)이 데뷔 첫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정은원. ⓒ한화 이글스

한화는 3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이날 최인호(좌익수)-정은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문현빈(2루수)-최재훈(포수)-황영묵(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다.

눈에 띄는 것은 중견수 정은원이다. 정은원은 지난해까지 줄곧 2루수로 출전했다. 2021시즌에는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차지했다. 다만 올 시즌을 앞두고 2루 경쟁에서 밀리면서 포지션을 외야로 이동했다. 주로 좌익수로 출전한 그는 데뷔 처음으로 중견수로 나선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정은원의 중견수 출전에 대해 "마무리 훈련부터 계속 준비는 했다"며 "오늘(3일) KIA 선발투수가 4,5선발급인데 콘택트 능력이 좋고 컨디션이 괜찮은 정은원을 써보자고 해 내보내게 됐다"고 기용 배경을 밝혔다. 

최원호 한화 감독ⓒ한화 이글스

올해 신인이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영묵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공·수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단, 조만간 체력 상태를 파악한 뒤 중간에 한 번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라며 "매일 경기를 뛰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갑자기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 힘들다"고 말했다. 

선발투수 산체스에 대해서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대한다. 막강한 KIA 타선을 상대로 6이닝 3실점 이하만 하면 최고의 투구이지 않을까 싶다. 상대 투수가 1,2,3 선발이 아니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서는 그 이상의 점수를 내야 한다. 산체스는 퀄리티스타트만 해줘도 호투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4일 선발투수로 이태양이 나선다. 문동주가 당초 4일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1이닝 9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뒤 지난달 29일 1군에서 제외되며 공백이 발생했다.  

이태양. ⓒ한화 이글스

최 감독은 "이태양은 오프너 형태로 출격할 계획"이라며 "이태양이 겨울에 선발 준비를 했고 경험도 많다. 퓨처스리그에서 젊은 투수들을 올리는 방안도 생각했으나 KIA 타선이 워낙 막강하다. 젊은 투수들이 첫 선발 등판을 KIA전에서 하면 출혈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공개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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