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전기트럭 북미서 '액셀'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4. 5.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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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계기로 수소전기트럭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 엑시언트 수소전기 대형트럭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 산하 트럭 운송 사업자에 공급했다.

현대차는 '수소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수소전기트럭 공급-리스 및 금융 서비스 지원-차량 운영-사후관리'를 아우르는 수소 모빌리티 가치사슬을 구축해 북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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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항만 친환경사업에
대형트럭 30대 최대규모 공급
4년간 2만4천톤 탄소 감축
자율주행 합작법인 증자참여도

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계기로 수소전기트럭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대기환경국(CARB)과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북미 항만 탈탄소화 사업이다. 현대차는 2021년 해당 프로젝트의 친환경 상용 트럭 입찰에서 공급사로 선정됐다. CTE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북미 지역에서 수소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데 힘써왔다.

현대차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 엑시언트 수소전기 대형트럭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 산하 트럭 운송 사업자에 공급했다. 이는 북미 운송 업체에 대한 단일 공급 중 최대 규모다.

공급된 트럭들은 기존 오염 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과 리치먼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트럭 운송사에 경쟁력 높은 가격대의 리스·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부 지역 트럭 전문 서비스 업체인 파페는 차량 정비·서비스를 맡았다.

현대차는 '수소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수소전기트럭 공급-리스 및 금융 서비스 지원-차량 운영-사후관리'를 아우르는 수소 모빌리티 가치사슬을 구축해 북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으로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2028년까지 디젤 트럭 대비 약 2만4000t의 탄소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친환경 상용차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앱티브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앱티브는 내부 경영 사정상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6630억원이다. 현대차가 3450억원, 기아가 1860억원, 현대모비스가 132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이 앱티브 지분 11%를 매입하면 최종 지분율은 66.8%까지 증가한다. 모셔널 설립에 참여했던 현대차그룹 내 3개 기업(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유상증자 절차가 마무리되면 현대차그룹의 모셔널 지분율은 기존 50.0%에서 55.8%로 확대된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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