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경주서 석굴암 보고 오열해...'한국사시험 2급' 답다

전하나 2024. 5. 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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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24)이 초등학교 시절 경주 석굴암에 방문해 눈물을 흘린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지난 3월 12일, 조나단의 채널에 "뽕 1티어 조나단의 전국 일주 (한능검 시험 재도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경주 이동 중 차 안에서 조나단은 한국사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한편, 조나단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2013년 KBS '인간극장' 콩고 왕자 가족 편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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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전하나 기자] 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24)이 초등학교 시절 경주 석굴암에 방문해 눈물을 흘린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지난 3월 12일, 조나단의 채널에 "뽕 1티어 조나단의 전국 일주 (한능검 시험 재도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조나단은 한국사 가이드로 변신해 스태프를 데리고 경주 역사 투어에 떠났다.

경주 이동 중 차 안에서 조나단은 한국사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초등학생 때 석굴암을 보고 운 적이 있다"라며 첫입을 뗐다. 3.4m의 높이의 본존불 앞에 선 조나단은 고요하면서도 생동적인 본존불의 거룩함에 압도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큰 걸 사람이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눈물이 났다"라고 고백했다.

그의 말에 PD들은 "다른 학교 학생들은 신기했겠다", "외국 꼬마애가 와서 울고 있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조나단은 "오.. 해귀다 해귀"라며 '고급 역사 유머' 날려 모두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해귀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과 전투한 포르투갈 노예 용병으로,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고 있던 모잠비크 출신 흑인 노예들이다.

이에 네티즌은 "셀프 디스 고급 유머 미쳤다ㅋㅋㅋ", "한국사 공부 열심히 하더니 투어 가이드도 하네 대단하다", "방송 다음 날이 한국사 시험이었던데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조나단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자격증 취득을 인증하며 한국 역사에 관한 남다른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3월 13일 조나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렇게 즐겁게 공부하고 역사를 통해 인생을 배우며 발전할 수 있어 매우 좋고,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자격증 취득 소식을 전했다.

한편, 조나단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2013년 KBS '인간극장' 콩고 왕자 가족 편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조나단은 대한민국에서 난민으로 정착했으며,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귀화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조나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조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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