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결정

박한나 2024. 5. 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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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매입한 자사주는 주주환원을 위해 대부분 소각하고 일부는 내부 임직원 평가보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작년에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발표했는데 이번 이사회에서 소각 조치를 최종 승인했다.

올해 매입한 자사주 중 일부는 내부 임직원 평가보상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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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본사 전경.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매입한 자사주는 주주환원을 위해 대부분 소각하고 일부는 내부 임직원 평가보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작년에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발표했는데 이번 이사회에서 소각 조치를 최종 승인했다. 올해도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려아연은 투자자 입장에서의 예측가능성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독립성 제고 △지배구조 개선 △ESG경영 강화 △공시 강화 등 주주친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매입한 자사주 중 일부는 내부 임직원 평가보상에도 사용된다. 내부 임직원들의 업무동기를 유발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 추진을 위한 우수 인재 유치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발표한 미래성장 전략이다. 기존 핵심사업인 '글로벌 1위 제련사업'을 중심으로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신재생에너지·수소사업, 이차전지 소재사업, 자원순환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에도 미국의 폐기물 메탈원료 트레이딩 기업인 캐터맨 인수, 이차전지 소재사업 관련 계열사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 공장의 성공적인 시험가동,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지분 30% 확보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 3대 신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정부의 밸류업 정책 이전에도 자발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고 꾸준히 주주환원율을 높여 왔다"며 "자본시장에서 대표적인 가치주로 평가받았지만 3대 신사업 추진으로 앞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재평가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845억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3754억원으로 6.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줄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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