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개찰구부터 에스코트”…임영웅 행사 특급 팬서비스 화제

정아임 기자 2024. 5. 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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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KGC 인삼공사

건강기능식품 정관장이 진행하는 임영웅 카페 행사를 다녀온 후기가 온라인상에 널리 퍼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5일 신규 멤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델로 발탁된 가수 임영웅 브로마이드와 포토 카드를 제공하는 행사 등을 KT&G 타워의 한 카페에서 진행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 모시고 임영웅 정관장 카페 갔다 온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임영웅이 정관장 모델이 되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작성자 A씨는 “사실 후기를 쓸 생각은 없었는데 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너무 감동을 많이 받아서 후기를 남기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지하철역 입구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스태프들./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A씨에 따르면 행사 장소 인근 지하철역 개찰구에서부터 출구 바깥까지 파란띠를 두른 스태프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A씨는 “나이 드신 분이 길을 물어보니 스태프들이 그냥 길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같이 행사장까지 동행해줬다”며 “멀지도 않은 길을 잃어버릴까봐 중간중간 스태프들이 배치돼 있었다. 지하철 출구부터 행사장까지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인데 그 사이에 스태프 10명은 본 듯하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레드카펫이 깔려 있었다. A씨는 “입장하고 나서 마주치는 모든 스태프 분들이 웃으면서 인사해주고, 조금이라도 두리번거리면 다가와서 필요한 거 없는지 물어봤다”면서 “특히 혼자 온 사람들한테는 다 붙어서 사진 찍어주고 팬들 불편하지 않게 신경써준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행사장에 있던 임영웅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A 씨는 “예전에 임영웅 콘서트 후기가 올라왔을 때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실제 경험해보니 괜히 ‘역조공 천재’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확실히 느꼈다”면서 “행사장 안에는 아기자기한 영웅시대 소품이 곳곳에 배치돼 있고 포토존마다 스태프 배치해서 사진 예쁘게 찍어주고 구도까지 완벽하게 잡아줘서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끝나고 집 가는 길에 어머님은 정관장 바로 구매해서 브로마이드와 포토 카드까지 받았다”면서 “카페 행사는 보통 팬들끼리 소규모로 하는 건데 정관장 같은 기업이 힘줘서 준비하니 퀄리티도 좋고 신기했다. 역시 임영웅은 임영웅이더라”라고 후기를 남겼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저렇게 대접받으면서 덕질할 수 있다는 게 부럽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너무 가고 싶었는데 당첨 안돼서 아쉬웠다. 자세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18일 정관장 신규 모델로 임영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모델 선정 이유에 대해 “임영웅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정관장이 쌓아올린 신뢰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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