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도 이름 '평화누리' 공모 결과 시끌…도민 반응은?

서승택 2024. 5.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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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 공모를 진행한 결과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대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를 놓고 반대 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서승택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이름 공모 결과, 대상으로 선정된 이름은 '평화누리특별자치도'.

기존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등 단순히 도를 남북으로 나눈 것과 달리 새로운 이름을 붙인 것에 대해 도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김진욱 / 경기 수원시> "경기 남북도로 나눌 필요가 없는데 굳이 나눈 것 같고 이름도 조금 이상한 것 같습니다. 평화누리 입에도 안 붙어요."

<임채석 / 경기 광명시> "그냥 우리가 일반 사람들이 알기 쉽게 경기 남북도로 하든지 뭐 다른 이름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북부를 상징할 수 있는 이름이라며 찬성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정종신 / 경기 부천시> "공모에서 평화자치도라고 뽑혔는데 그 이름도 제가 볼 때는 그 북쪽하고도 경계에 있고 그러니까 그런 이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손지윤 / 경기 수원시> "원래 제 입장에서는 익숙한 남도 북도가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평화누리라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경기도가 공모 결과를 발표하자마자 분도 자체와 선정된 명칭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고 참여 인원이 4만명에 육박한 상황.

경기도는 이 같은 논란에 확정된 이름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정식 명칭은 경기도민, 경기도의회와 소통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 단계에서 국회 심의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지만 사용하지도 않을 이름 공모에 적지 않은 세금을 낭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태주]

#평화누리특별자치도 #경기북도 #새이름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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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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