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1원 하락한 1362.8원… 美 금리인하 기대 영향

세종=박소정 기자 2024. 5. 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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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1360원대로 내려왔다.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1375.9원)보다 13.1원 내린(원화 강세) 1362.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내린 1368.0원으로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0.11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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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6거래일 만에 1360원대로 내려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1360원대로 내려왔다.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1375.9원)보다 13.1원 내린(원화 강세) 1362.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내린 1368.0원으로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비교적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평가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원화 강세를 부추긴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동결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기준금리 변동이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며 “고용시장이 예상외로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선 한국 시각으로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고용 지표가 약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월 비농업 고용지수가 전월보다 24만명 증가해 전월(30만3000명 증가) 성적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106선까지도 돌파했지만, 현재 105.2선까지 내려왔다. 원화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통화도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152엔 근처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29일 한때 달러당 160엔대로 34년 만의 엔저(低)를 보인 것과 비교된다. 시장에서는 일본정부·일본은행(BOJ)에 의한 시장 개입 영향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0.11원에 거래됐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885.42원)보다 4.69원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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