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여성기구 “다음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제출 때 젠더 정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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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기후뿐 아니라 젠더 관점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는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젠더 대응적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계획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에서 온 30여명의 정부대표단 참가자들은 여성이 기후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에서 기후변화 대응의 한 축으로 젠더 관점 결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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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기후뿐 아니라 젠더 관점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는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젠더 대응적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계획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열린 이번 행사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함께 주최했으며 지구환경기금(GEF), 적응기금(Adaptation Fund), 녹색기후기금(GCF), 국제지속가능발전연구소(IISD),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협력 하에 진행됐다.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젠더 관점의 기후 행동과 역량 강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자원 배분을 강화해야 하므로 각국 재정부, 환경부, 산업부, 에너지부가 정부 예산 편성과 자금 배분 과정에서 젠더 관점을 반드시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러 뉴먼 UNFCCC 액션·임파워먼트 부서 책임자는 “이번 워크숍이 아태 지역 국가들이 젠더 관점의 기후 조치에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기회”라며 “다음 NDC와 국가적응계획을 제출하는 시기에 젠더 대응적 기후 정책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심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소장은 “여성은 기후변화의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기후 행동을 이행하는 적극적인 주체”라면서 “여성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기후 정책 및 이니셔티브 효과성과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이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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