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에 물들고 차향에 취해 '보성하다!

김지혜 기자 2024. 5. 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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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다향대축제, 3일~7일 5일간 열

[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신록이 짙어지는 5월 천년 차(茶)의 유혹이 시작된다. 끝없이 펼쳐지는 초록 차밭. 따스한 봄볕 아래 푸릇푸릇한 찻잎은 "초록 맛집, 차 맛집은 여기야"라고 속삭이 듯 살랑살랑 봄바람에 흔들거린다. 그 속삭임에 끌려 보성으로 봄소풍에 나서보자. 


때마침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이름을 올린 '보성다향대축제'가 5월 3~7일 5일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닷새간의 축제 기간동안에는 보성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성차와 관련된 8개 분야 73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보성을 찾은 여행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차만들기 체험

'천년 차(茶)의 유혹'...보성다향대축제


녹차수도 전남 보성으로 '차茶소풍'에 나서보자. 보성의 봄은 싱그러운 초록 물결 속 차향이 가득하다. '차 문화 전파의 장'이 될 보성다향대축제도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펼쳐져 상큼·그윽·묵직한 그 오묘한 차 맛처럼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특히 올해 축제의 주제는 "천년 차 역사를 지닌 보성 차향으로 전국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대자연이 빚어낸 보성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하자는 고백"을 담아 '천년 차(茶)의 유혹, 보성의 프러포즈'로 정해졌다.


* MZ세대도 반할 다채로운 '차 체험' 가득


차 문화가 단순히 전통, 옛것, 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판단 착오다. 보성에선 전통에 지금의 감성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참신한 매력으로 다가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차만들기 체험

가만히 앉아 그냥 주는 대로 받아 마시는 차가 아니라 초록 차밭에서 직접 나만의 차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MZ세대까지 사로잡았다. 단순 소비가 아닌 체험, 시음이 아닌 감성과 문화를 입히면서 핫하게 차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축제장 내 잔디광장에서는 말차 격불 칵테일, 차 로스팅, 차꽃 도어벨 만들기, 블랜딩 차 만들기, 차 우리기 시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를 직접 로스팅하고 다양한 차와 블렌딩 해 '오직 나만의 차'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차와 관련된 체험 부스도 한층 확대돼 다양한 방식으로 차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서울에서 차를 주제로 운영하는 티룸 매장이 보성에 상륙해서 축제장 내 한옥다방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프러포즈 전 의상체인지 체험, 그린티테라피, 녹차 족욕체험, 차밭스냅사진, 차밭 플로깅, 차밭 피크닉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 가득이다. 


가정의 달 5월에 열리는 축제인만큼 아이 동반 가족여행객을 위한 신나는 키즈놀이터도 마련된다. 또 차밭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물을 찾는 '차밭보물찾기', 가족연극, 어린이마술공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행사도 풍성하다. 


* '보성愛 물들茶'로 감성여행 즐겨요!


'보성愛 물들茶'로 힐링 감성 여행을 즐겨보자. '보성 愛 물들茶'는 초록빛 차밭과 노을로 물든 율포해변 등 아름다운 풍경과 감성캠핑, 피크닉을 접목한 감성 여행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생태녹색관광 육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내놓은 상설 프로그램이다. '보성愛 물들茶'는 초록 차밭에서 파란 하늘과 초록 차밭 눈에 담으며 녹차와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일종의 '차밭 다이닝' 체험으로, 선물 같은 멋진 순간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한국차문화공원 티움차밭(묵측)에서 애프터눈티와 감성피크닉, 생태 키트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차밭 피크닉 즐기며 감성 가득한 인증샷도 남겨보자.

보성애 물들다

* 감성 인증샷 찍는 재미 가득


축제에서는 감성 인증샷 찍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차밭 풍경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차밭스냅사진'이 운영된다. 의상을 갈아입고 행사장에서 대여하는 소품 등을 이용해 인생샷을 남기며 추억을 가져보자. 


이외에도 행사장 내 다양한 곳을 둘러보며 스탬프를 획득 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녹차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 보성다향대축제에선 초록 옷 입어야 제 '멋'


보성다향대축제에 갈 때는 초록 옷을 챙겨입자. 녹색 의상을 착용한 방문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드레스코드 그린' 이벤트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다향대축제에 참여하는 만큼 상큼한 초록과 한 몸이 된 듯 한 기분 만끽하며 기념품까지 챙겨가는 소소한 행복을 누려보자.


* 경연·공연·전시도 풍성


'녹차수도 보성'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경연대회와 공연·전시도 다향아트밸리, 차 박물관, 봇재 등 다양한 장소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개막식에선 차의 도시인 보성군과 하동군이 차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 위한 '다원결의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양 도시의 차문화 역사를 소개하는 ▲보성군, 하동군 차(茶) 문화관도 마련된다.


한국차문화공원에서는 ▲티 음료•디저트 경연대회 '보성티마스터컵'이 진행되고 ▲ 다신제 ▲중국 및 일본 등 차(茶) 문화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다향백일장 및 사생대회 ▲유쾌한 웃음과 감동,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할 군립국악단, 가족연극, 가족마술쇼, 성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국차박물관에서는 ▲조선 황실의 차 도구가 전시되는 '황실유물전시전'이 열려 왕실 차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 ▲'녹차 족욕 체험'으로 피로 풀고 ▲녹차 팩체험, 아로마테라피 체험을 하는 '그린티 테라피'를 통해 힐링하며 예뻐질 수 있다. 


청소년수련원 광장 일대는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프, 민화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다향예술대전' ▲ 전라남도 우수분재대전 ▲축제 정보 및 참여 독려를 위한 카톡채널 친구추가, 1만보 워크챌린지, 차 밭 플로깅 등이 진행된다. 


봇재에서는 '2023 보성 전국사진대전 경연작' 46점이 전시돼 사진으로 보성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보성읍 일대도 축제분위기로 들썩일 예정이다. 유명한 가수들의 ▲'데일리 콘서트'는 물론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화려한 '드론라이트쇼'도 출격 준비중이다.


* 지역축제와 연계 재미 UP


보성다향대축제는 ▲보성군민의날,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행사, ▲녹차마라톤대회, ▲전국요트대회, ▲데일리 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등 지역 축제·행사와 연계해 한층 풍성한 여행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달리는 제14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사진-보성군

<사진/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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