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탄력

박준배 기자 2024. 5. 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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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국립공원 내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광주시는 북구, 무등산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평두메습지의 실태조사를 거쳐 환경부에 람사르습지 등록을 건의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평두메습지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어서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시민이 자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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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차관 현장 방문…정부 차원 적극 추진
임상준 환경부차관이 무등산국립공원 내 평두메습지의 실태와 람사르협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5.3/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무등산국립공원 내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임상준 환경부차관은 이날 현지를 방문, 평두메습지의 실태와 람사르협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 2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스위스 글랑)에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인정을 요청, 현재 사무국에서 인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해 4월 광주시는 북구, 무등산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평두메습지의 실태조사를 거쳐 환경부에 람사르습지 등록을 건의했다.

임상준 환경차관은 "평두메습지가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동생물의 서식공간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평두메습지는 무등산국립공원 내 북구 화암동 14필지 2만 2600㎡ 규모의 묵논습지(오래 내버려 두어 거칠어진 논)다. 삵‧담비‧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식물 약 786종(동물 578종, 식물 208정)이 서식하고 있으며 경관‧생태학적 가치와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이다.

람사르사무국은 1971년 이란에서 채택된 람사르협약에 따라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가치가 높아 국제적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습지로 인증하고 있다.

현재 172개 국가 2503개소가 등록돼 있으며, 국내에는 광주 장록국가습지 등 25곳이 있다.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면 광주시는 장록국가습지와 함께 명실공히 친환경생태도시와 환경보전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평두메습지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어서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시민이 자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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