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연극하기 딱 좋은 나이'..'액티브 시니어' 낭독극에 도전

이두리 기자 2024. 5. 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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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교수, 현직 투자회사 대표,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50~60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공연에는 영화배우나 연극배우 등 다양한 유명 인사가 관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전현직 육군 장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주요 수강생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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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교수, 현직 투자회사 대표,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50~60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콘퍼런스나 포럼이 아닌 '낭독극' 때문이다. 연기와 관련 없는 인생을 살아온 50·60세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낭독극이란 연기자들이 무대에서 액션 또는 움직임 없이 대사만으로 연기하는 공연이다.

참가자들의 도전 이유도 다양하다. 극에 참가하는 서효정 원우(파이모아코리아 대표)는 "목소리와 억양 등을 가꾸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재미를 붙이게 됐다"고 말했고, 성우 지망생이었던 이국현 원우는 "성우 지망생 시절의 경험을 살려 극 배우에 도전해볼까 했는데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라 배우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오는 9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는 '대머리 여가수' 무료 낭독극이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영화배우나 연극배우 등 다양한 유명 인사가 관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베테랑소사이어티 측은 시니어 연극 관련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가 연극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베테랑소사이어티 관계자는 "'스피치&드라마 클럽' 1기 연극 공연이 마무리된 후 오는 5월 중순부터 2기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2기는 오는 6월13일부터 8월1일까지 8주간의 수업을 통해 낭독극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베테랑소사이어티는 절세·의학·미용·인문학·여행·귀농 등 액티브 시니어에게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 종합 교육 프로그램 '위스쿨'(WE School)을 운영 중인 업체다. 대기업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전현직 육군 장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주요 수강생으로 두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부동산 감정평가 △척추질환 진단·치료 △뇌과학 △줄기세포 △AI(인공지능) 활용법 △최신 미용성형 등 중장년에게 필요한 지식은 물론 '스페인 전문 교수의 스페인 문화' '세계여행 전문가의 여행법' '헤어 관리' '귀농'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 중"이라며 "기수별 모임이나 기수 간 모임 등의 네트워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치&드라마 클럽 2기와 위스쿨 7기 관련 상세 정보는 베테랑소사이어티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채널 '베소'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머리 여가수 공연 포스터/사진제공=베테랑소사이어티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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