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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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던 김상식(48) 전 감독이 베트남 축구 성인 대표팀과 23살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에 정식 선임됐다.
베트남축구협회(VFF)가 3일 "김상식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하고, U23 대표팀도 총괄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한국인 지휘자를 맞이한 건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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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U23 대표팀도 총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던 김상식(48) 전 감독이 베트남 축구 성인 대표팀과 23살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에 정식 선임됐다.
베트남축구협회(VFF)가 3일 “김상식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하고, U23 대표팀도 총괄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이달 1일부터 2026년 3월31일까지이며, 6일 취임식이 열린다.
앞서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3월 베트남 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2연패를 당하자 필리프 트루시에 전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새 사령탑을 찾아왔고, 김상식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로 놓고 세부 계약 내용을 협상해 왔다고 알려졌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2009년 전북에 입단했다. 선수 은퇴 뒤 지도자가 되어서는 2013년 플레잉코치, 2014∼2020년 수석코치를 거쳐 2021년 조제 모라이스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의 사령탑을 맡았다. 선수와 지도자 시절을 통틀어 15년을 한 팀에서 보냈다.
감독 데뷔 첫 시즌 전북을 K리그1 우승에 올린 데 이어 2022년 대한축구협회 FA컵(코리아컵의 전신)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으로 스스로 사임했다. 이번 계약으로 김 감독은 1년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한국인 지휘자를 맞이한 건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이 두 번째다. 김 감독은 6월로 잡힌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6월6일 필리핀과 홈경기, 11일 이라크와 원정경기)에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서 첫 성적표를 받아들 예정이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F조에서 1승3패(승점 3)를 거둬 이라크(승점 12), 인도네시아(승점 7)에 이은 3위에 머물러 있다. 조별리그에서 1, 2위를 해야 3차 예선에 나설 수 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베트남과 한국 두 나라의 문화적 유사성과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팬들은 물론 언론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위치에서 자신 있게 감독 자리를 맡아 베트남 축구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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