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학폭 의혹에 더글로리 패러디 "멋지다, 동아야"

2일 제기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학폭 논란'
김 당선인, 즉각 해명…"학폭 기록 없다. 말도 안 된다"
진중권 특임교수 "나도 정학 두 번에 근신 한 번인데"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것을 두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를 비난했다.

3일 오전 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라보, 멋지다, 동아야. 짝짝짝”이라면서 "나도 정학 두 번에 근신 한 번인데, 생활기록부는 깨끗해. 별게 다 나오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는 학폭을 소재로 한 드라마 '더 글로리'의 대사인 "멋지다, 연진아"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의 '학폭 의혹’은 2일 한 매체가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김 당선인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김 당선인이 사소한 이유로 나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동창생들도 "약한 애들을 괴롭혔다”, "친구에게 담뱃값을 갈취했다", "키 작고 싸움 못 하는 애들을 포크로 찌르며 웃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김 당선인은 즉각 해명했다. 그는 "상해를 입었으면 (학교에) 학교폭력 기록이 있을 것"이라며 "학폭 기록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해 진단서를 달라고 해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저와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인 동창생들이 소문의 발원지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인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사본도 첨부했다. 해당 생활기록부에는 "맡은 일을 능동적으로 잘 처리하며 성격도 명랑함", "밝은 성품이며 예의 바름" 등의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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