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도시락 먹으면서…" 김소현, 친구 학비 지원 미담 화제
박상후 기자 2024. 5. 3. 16:21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미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뮤지컬 배우 김소현 서울대 재학 시절 미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 됐다.
작성자 A 씨는 김소현과 동기라고 밝히며 "(김소현은) 정말 착한 애다. 우리 집이 가난해서 수업 들으랴, 레슨을 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느랴 고생하다가 아버지가 직장에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다. (김소현과) 수업이 자주 겹쳐 친했는데 그걸 알고는 외국 후원자인 척 몰래 나한테 학비와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준 친구"라고 털어놨다.
이어 "졸업하고 나서 후원자에게 너무 고마워 연락이라도 드려야겠다는 말을 꺼냈다. 이 과정에서 여태까지 후원자인 척했던 메일 주소가 김소현 메일 주소인 걸 알고 미안하면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수업 때도 어쩐지 집안도 좋은 애가 왜 싸구려 도시락만 먹고 다니나 했더니 나중에 다른 동기가 말해줬다. 자기 용돈 아껴서 저한테 후원금 지원하려고 식비 아끼고 놀러 안 가고 했다는 걸 들었다.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가 잘 돼 너무 기분이 좋다. 나중에 꼭 나도 부자가 돼 네가 힘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었다. 네가 더 부자가 돼 내 도움이 필요 없을 것 같아 더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네가 줬던 도움을 다시 줄 수가 없어 널 위해 매일 열심히 기도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와 관련 김소현은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통해 "워낙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제가 좋은 친구이자 힘이 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점이 참 뜻깊고 고마운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뮤지컬 배우 김소현 서울대 재학 시절 미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 됐다.
작성자 A 씨는 김소현과 동기라고 밝히며 "(김소현은) 정말 착한 애다. 우리 집이 가난해서 수업 들으랴, 레슨을 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느랴 고생하다가 아버지가 직장에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다. (김소현과) 수업이 자주 겹쳐 친했는데 그걸 알고는 외국 후원자인 척 몰래 나한테 학비와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준 친구"라고 털어놨다.
이어 "졸업하고 나서 후원자에게 너무 고마워 연락이라도 드려야겠다는 말을 꺼냈다. 이 과정에서 여태까지 후원자인 척했던 메일 주소가 김소현 메일 주소인 걸 알고 미안하면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수업 때도 어쩐지 집안도 좋은 애가 왜 싸구려 도시락만 먹고 다니나 했더니 나중에 다른 동기가 말해줬다. 자기 용돈 아껴서 저한테 후원금 지원하려고 식비 아끼고 놀러 안 가고 했다는 걸 들었다.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가 잘 돼 너무 기분이 좋다. 나중에 꼭 나도 부자가 돼 네가 힘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었다. 네가 더 부자가 돼 내 도움이 필요 없을 것 같아 더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네가 줬던 도움을 다시 줄 수가 없어 널 위해 매일 열심히 기도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와 관련 김소현은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통해 "워낙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제가 좋은 친구이자 힘이 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점이 참 뜻깊고 고마운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눈물 터뜨린 해병대 예비역들…대통령실은 "나쁜 정치" 거부권 시사
- 민주 김동아 "학폭 의혹? 모두 허위사실…법적조치 취할 것"
- '예비비' 급할 때 써야 하는데…대통령 해외순방에 500억 넘게 사용
- 김성근 감독 펑고 받던 그 선수…한화 황영묵의 '간절한' 야구 이야기
- '최애의 아이' 스포일러 때문에…부하직원 멱살 잡은 50대 남성 [소셜픽]
- "위반사항 없다"…권익위,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종결'
- '원구성 진통' 벼랑끝 대치…여야, 국회의장 주재 추가 협상
- '훈련병 사망사건' 중대장 정식 입건…경찰 조사 출석 요구
- [단독] '임성근 혐의 빠진' 최종 보고서…"우리 뜻 아니란 흔적 남겼다"
- "약장수 같다" 의혹에 등장한 한글 홈페이지? 석유공사 "액트지오와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