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아시아쿼터 1순위 지명권은 우리카드로, 이란 하그파라스트 지명···아쿼 선수 전원 ‘물갈이’

이정호 기자 2024. 5. 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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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지명한 이란의 알리 하그파라스트. KOVO 제공



우리카드가 2024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우리카드는 이란의 아웃사이드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를 영입했다.

우리카드는 3일 제주 제주시 썬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지명 행사에서 구슬 10개씩을 넣은 동일 확률 추첨으로 첫 번째 지명권을 받았다. 우리카드에 이어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순으로 1~3순위가 결정됐다. 우리카드는 2004년생으로 1m94의 하그파라스트를 호명했다.

OK금융그룹은 중국의 아웃사이드히터 장빙롱(1m96)을, KB손해보험은 호주의 아웃사이드히터 맥스 스테이플스(1m93)를 찍었다.

우리카드 테이블이 1순위 지명권을 배정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뒤이어 삼성화재-현대캐피탈-대한항공-한국전력 순으로 지명 순서가 정해졌다. 삼성화재는 날개 공격수인 알리 파즐리(1m99), 현대캐피탈은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2001년생 덩신펑(2m03)과 계약했다.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군 입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레프 모라디(1m97)를 호명했다. 마지막 지명권을 받은 한국전력도 주전 세터 하승우 공백을 메워야 하는 팀 상황에 일본 세터 나카노 야마토 영입을 결정했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아시아쿼터 제도는 이번에 대상 국가가 기존 10개국에서 올해 65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동남아 선수들에서 이란, 중국, 호주 등으로 선수 선발 지역이 크게 바뀌었다. 피지컬도 압도적으로 좋아졌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아시아쿼터 도입 첫 시즌에 활약한 뒤 이번에 다시 V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바야르사이한 밧수,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 리우훙민, 료헤이 이가는 전날까지 원 소속팀으로부터 재계약 통보를 받지 못했고, 지명행사에서도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V리그 남자부에서 새로 지명받은 아시아쿼터 선수들. KOVO 제공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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