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관리' 그리드위즈,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3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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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리드위즈 홈페이지]
에너지 데이터 기술기업 그리드위즈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기술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전력수요관리(DR) 사업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EM)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여러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블랙아웃 사태(대규모 정전)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4년 DR 시장이 개화했습니다. DR 프로그램이 신설되면서 전력 수급의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전력 수요·공급의 균형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회사는 업종 특성별 다양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높은 시장점유율, 안정적 자원 용량 확보, 낮은 고객 이탈률을 기반으로 DR 시장 내 입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또 EM 사업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고객층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채비(CAHEVI), 이브이시스(EVSIS), 모던텍(MODERNTEC) 등 국내 상위 5대 제조사 중 3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쌓아온 ESS 사업과 PV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가상발전소(VPP) 시장을 위한 사업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회사는 ESS와 PV의 설계·조달·시공(EPC)과 운영·관리(O&M)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전력 사용 패턴에 따른 다양한 분산 에너지 솔루션을 최적화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이사는 "회사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최적의 VPP 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성장해 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분산 에너지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데이터 기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총공모 주식수는 140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3만4천~4만원입니다. 이에 총공모액은 476억~56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천702억~3천179억원입니다. 오는 23~29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합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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