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Item] 5월, 볼거리, 즐길 거리로 무장한 가정의 달

이승연 시티라이프 기자(lee.seungyeon@mk. 2024. 5. 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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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의 계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문화 및 유통업계에선 가족 단위의 프로모션을 내세우고 있다. 부모님, 자녀, 휴일을 맞은 직장인들의 설렘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이곳에서, 5월 위시리스트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
노들섬에서 즐기는 서커스 매직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우리사이의 공기(클로에 로프터스&로드니 벨)(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
푸릇푸릇한 옷을 갈아입은 봄의 한강을 배경으로 화려한 아트 서커스가 펼쳐진다. 5월4~5일 양일간 노들섬에서 진행되는 서울서커스페스 티벌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어린이날 고민거리를 덜어주는 축제다. 올해 축제 주제는 ‘서커스로 떠나는 시간 여행’으로, 전통연희부터 근대 서커스와 현대 서커스까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서커스의 변천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눈높이와 취향을 고려한 참여형 공연부터 서커스 동작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서커스 예술 놀이터’까지 다채로운 체험도 풍성하다. 노들섬 입구 바깥부터 화려한 서커스 텐트와 함께 축제 마스코트인 피에로와, 거대한 코끼리 인형, 축제 공간 곳곳에서 마련된 전시 연계 서커스 조형물 역시 볼거리. 이 밖에도 국내외 서커스 공연 17편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주말 이틀 동안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축제는 메인 무대가 위치한 잔디마당, 노들스퀘어, 노들서가 루프톱 등 노들섬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천 시에는 라이브 하우스 등 실내 공간으로 이동해 안전하게 축제를 이어간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동화책 콘서트, 무브 아트쇼까지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 문화예술 프로그램
꿈의숲 아트센터 전경사진(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도심 내 테마공원,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동화책 콘서트, 레이저 무브 아트쇼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5월4일에는 어린이날 가족콘서트 ‘‘피터와 늑대’ 동화책 콘서트’가 열린다. 동화 삽화와 클래식 명작을 관악 앙상블로 감상하는 시간이다.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등 우리 아이들이 즐겁고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구자은과 목관 5중주팀 ‘코리안 모던 앙상블’이 함께 연주한다.
5월5일 어린 이날에는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레이저 무브 아트쇼가 열린다. 비보잉과 레이져쇼, 힙합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레이저와 LED 트론 의상 등 아트 요소들이 결합된 퍼포밍에 스토리를 녹여 몰입도를 높였다.
동화책 콘서트 포스터(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자연에서 즐기는 페스티벌 무드
‘워커힐 파크 콘서트’
워커힐 파크 콘서트(사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피크닉 푸드와 함께 애니메이션 클래식 선율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의 ‘워커힐 파크 콘서트’. 워커힐이 오는 5월12일, 19일 총 2회에 걸쳐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 일원에서 워커힐 파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숲을 배경으로 로코스 비비큐, 크림숍 디저트 등 피크닉 푸드와 와인, 맥주, 음료 등을 즐기며 5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유명 애니메이션 삽입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워커힐 파크 콘서트에서는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의 대표 애니메이션 OST가 80분간 봄과 어우러질 예정이다.
‘미녀와 야수’의 대표 주제가인 ‘뷰티 앤 더 비스트(Beauty and the Beast)’부터 ‘인어공주’의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 ‘알라딘’의 ‘어 훌 뉴 월드(A whole new world)’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한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오케스트라 클래식 선율로 재탄생된다. 워커힐 파크 콘서트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 및 온라인 티켓 구매 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워커힐 파크 콘서트(사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영화와 함께 즐기는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
2023년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인 콘서트’ 공연 사진(사진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5월11~12일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영화 전편 상영과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가 함께 진행되는 이색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다.
젊은 관객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영화 음악을 통해 클래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 대표 기획공연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앞선 네 편의 시리즈를 함께 한 마에스트로 시흥 영(Shih-Hung Young)이 지휘를, 성남시립교향악단(Seongnam Philharmonic Orchestra)이 새로이 합류해 영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속 마법 같은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이번 공연의 음악은 영화감독인 데이비드 예이츠(David Yates)의 오랜 영화 동지이자 영국 유명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인 니콜라스 후퍼(Nicholas Hooper)가 맡았다. 실험적인 기법과 독특한 악기를 사용하여 작곡한 새로운 해리 포터 메인 테마 등을 세종문화회관의 웅장한 무대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진행될 예정.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에서는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돌아왔음에도 진실을 감추기에만 급급한 마법부, 이와 다르게 다가올 위험을 인지하고 스스로 힘을 갖추기 위한 비밀 훈련을 시작하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동화 같은 색채로 변모한 일상 세계
‘페데리카: EXTRA + ORDINARY JOURNEY’
‘Sleepwear’(사진 ㈜ 디커뮤니케이션 제공)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탈리아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페데리카 델 프로포스토’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 5월10일부터 10월27일까지 문화공간 MUSEUM209에서 진행된다.
페데리카 델 프로포스토는 건축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코믹 아티스트 그리고 비주얼 아티스트로 현재 로마에서 활동 중이다. 건축을 전공하며 로마 트레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이수한 그녀는, 파리에서 건축가로 취직해 머물던 중 어느 날 그린 한 점의 자화상을 시작으로, 흑백 일러스트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독학으로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그녀의 작품은 일러스트레이션, 건축, 만화라는 세 가지 시각 예술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명하고 강렬한 선과 밝은 색상을 사용해 생동감 있게 표현한 이 스타일은, 1920년대 아르데코 스타일(Art Deco Style)과 프랑스 랭 클레르 만화 스타일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전시는 ‘봄’을 담은 작품들과 페데리카의 초기 작품들로 구성된 섹션1을 시작으로, 일상에서 만난 특별한 장면, 새롭게 연구했던 실험적 기법의 작품들, 작가가 각 도시를 여행하며 완성한 작품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페데리카 EXTRA + ORDINARY JOURNEY’ 포스터(사진 ㈜ 디커뮤니케이션 제공)
대한민국 뮤지컬, K-POP, 힙합 총망라한 음악 축제
‘SPRING BREEZE in CAMPUS’
봄의 캠퍼스, 상상만으로 설렘 가득한 공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음악 축제가 펼쳐진다. 5월17~19일까지 3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SPRING BREEZE in CAMPUS’는 여러 장르로 구성된 실내형 페스티벌이다.
첫째 날은 뮤지컬 디바들이 꾸미는 무대로 시작한다. ‘옥주현 with Friends 뮤지컬 콘서트’는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 옥주현과 함께 김보경, 선민, 이지혜, 스테파니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옥주현 with Friends 뮤지컬 콘서트’는 지난 3월 공연을 단 2초 만에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프로젝트로, 이번 공연을 위해 50인조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를 준비했다.
페스티벌의 둘째 날인 18일에는 네 팀의 K-POP 아티스트들이 출연, 독보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강렬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비비지를 시작으로 프로미스나인, 크래비티, 그리고 보이즈 플래닛 출신 역대급 신인 TIOT가 출연하여 각 그룹의 개성을 살린 무대를 선보인다.
지막 날인 5월19일에는 기리보이와 비와이, 올어라운드 뮤지션 한요한, 그리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비아이까지. 네 팀의 힙합 대표주자가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스프링 브리즈 인 캠퍼스’ 포스터(사진 ㈜사운드얼라이언스)
[ 시티라이프부 이승연 기자(lee.seungyeon@mk.co.kr)]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8호(24.5.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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