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코스닥 출사표…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도약

조슬기 기자 2024. 5. 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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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가 3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노브랜드)

"신세계의 노브랜드가 아닌 의류 기업 노브랜드입니다."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패션 디자인 플랫폼 기업 노브랜드가 글로벌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은 노브랜드가 한 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 이마트 자체 브랜드(PB)인 노브랜드(No Brand)와 한글 사명이 같아 상장 예비심사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대표는 "노브랜드는 단순 주문자생산방식(OEM) 제조업체가 아닌 경영진 직속 R&D 조직을 통해 제품 디자인 및 자체 개발 원단을 제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라며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커머셜 브랜드까지 넓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고객사의 요청만으로 자체 디자인과 소재 결정은 물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 조사, 색감 및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숍 앤 어돕트(Shop & Adopt)' 프로그램을 3년 전부터 실행해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매출액 3천958억 원을 기록한 후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에는 4천534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렸고,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슈로 2020년 영업적자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지난해 영업익 7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노브랜드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모두 12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가 밴드는 8천700원에서 1만1천 원입니다.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기준 132억 원, 예상시총은 901억 원 수준이며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22.7%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오는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에 돌입한 뒤 오는 23일 상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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