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산책 중 발견한 ‘네잎클로버’... 5억 복권 당첨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가 네잎클로버를 발견한 뒤 복권을 구매한 여성이 1등 5억원인 스피또1000 복권에 당첨됐다. /동행복권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가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발견한 뒤 복권을 구매한 여성이 1등 5억원인 스피또1000 복권에 당첨됐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2일 홈페이지에 80회차 스피또1000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한 복권판매점이다.

매주 로또·스피또 복권 2만원 어치를 구매해온 A씨는 반려견을 산책시키다가 공원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았다고 한다. ‘행운이 오겠구나’라고 생각한 A씨는 스피또 복권을 구입해 집에서 혼자 긁었다. 평소 스피또 복권을 긁을 때 행운 숫자가 일치하는지 먼저 확인한다는 A씨는 행운 숫자가 일치하는 당첨 복권을 모아 마지막으로 당첨금액 부분을 긁었는데, 그중 한 장이 1등 5억원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

깜짝 놀란 A씨는 딸에게 먼저 이 소식을 알렸고, 액자에 당첨 복권을 꽂아두고 퇴근한 남편에게 깜짝 선물로 보여줬다고 한다. A씨는 “복권 당첨 금액을 긁어보니 오억원이라 적혀 있어서 너무 놀랐다.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싶었다”며 “남편과 서로 기뻐하며 축하했다”고 했다.

A씨는 당첨금을 내 집 마련에 보탤 계획이다. A씨는 “간절히 원하면 뭐든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스피또는 동전 등으로 긁어 빠르게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쇄복권이다.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으로, 판매 가격은 1000원,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4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