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감금됐다" 사색 된 산후도우미…'초보 아빠' 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처음 출근한 50대 산후도우미가 보이스피싱 수법에 속아 수천만 원을 송금할 뻔했으나, 마침 이를 본 초보 아빠 경찰관이 피해를 막았다.
"전화를 절대 끊지 말라"는 보이스피싱에 A 씨는 때마침 전날 근무하고 휴식을 하고 있던 김 경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 경사는 "당연한 일을 한 건데 알려져 부끄럽다"며 "요즘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며 "의심이 있다면 꼭 경찰 등에 신고를 해달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처음 출근한 50대 산후도우미가 보이스피싱 수법에 속아 수천만 원을 송금할 뻔했으나, 마침 이를 본 초보 아빠 경찰관이 피해를 막았다.
주인공은 홍천경찰서 경무과 소속 김석환(37) 경사.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오전 9시쯤 홍천 한 가정에 산후도우미로 처음 출근한 A 씨는 일을 시작하자마자 아들에게 온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은 A 씨는 갑자기 사색으로 변했고, 갑자기 허겁지겁 자신의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전화를 절대 끊지 말라"는 보이스피싱에 A 씨는 때마침 전날 근무하고 휴식을 하고 있던 김 경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A 씨는 남편에게 "아들이 사채를 썼는데 갚지 않아 감금을 당했다. 2000만 원이 있어야 풀려날 수 있다"고 전달했다. 이후 A 씨는 김 경사에게 "일이 생겼다"면서 조퇴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김 경사는 A 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계속 통화 중으로 통화목록에 남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임을 알렸다. 이후 A 씨와 남편이 만나기로 한 장소를 파악해 112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김 경사는 "당연한 일을 한 건데 알려져 부끄럽다"며 "요즘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며 "의심이 있다면 꼭 경찰 등에 신고를 해달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유혜리 "전 남편 배우 이근희, 식탁에 칼 꽂고 의자 던졌다" 폭로
- [단독] '개인 파산' 홍록기 금호 아파트, 경매서 16억에 팔려
- "두 살 아들 살해, 갈아서 유기…전형적 사이코패스, 40대에 출소" 신상공개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아이스크림 속 '잘린 손가락'…"견과류인 줄 알고 입에 댔는데 충격"
- 이승기, 장충동 땅 94억원에 구입…65억원 대출 추정
- 배인순 "재벌 전남편에 '회장님'이라 불러…시댁 불려가 무릎 꿇고 빌었다"
- 軍 점심에 얼음 동동 띄운 물회…너무 맛있어 고발당한 조리실
- "먹던 맛 아냐, 억지로 먹었다"더니…그릇 '싹싹' 비우고 환불 요구
- 문가영, 파격 비키니 입고 뒤태 자랑…늘씬 실루엣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