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HK+사업단, 동서교류문헌총서 <만유수록 역주2> 출간

박선양 2024. 5. 3.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HK+사업단은 동서교류문헌총서의 하나로 <만유수록 역주2> 를 출간하였다고 3일 밝혔다.

안양대 HK+사업단은 근대에 접어든 후 본격적인 동서교류의 모습을 보여주는 여행기들에 대한 역주를 진행해, 2022년 1월에 중국 최초의 영국 공사인 곽숭도의 여정을 다룬 <사서기정 역주> 를 간행했고, 이어서 2023년 2월에 <만유수록 역주1> 을 출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만유수록 역주2> 표지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HK+사업단은 동서교류문헌총서의 하나로 <만유수록 역주2>를 출간하였다고 3일 밝혔다.

<만유수록 역주2>는 안양대 HK+사업단의 세부 연구주제 중 하나인 ‘당대, 원대, 명대, 청대 여행기와 지리지 연구’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작업이다.

안양대 HK+사업단은 근대에 접어든 후 본격적인 동서교류의 모습을 보여주는 여행기들에 대한 역주를 진행해, 2022년 1월에 중국 최초의 영국 공사인 곽숭도의 여정을 다룬 <사서기정 역주>를 간행했고, 이어서 2023년 2월에 <만유수록 역주1>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만유수록 역주2>에서는 부제인 ‘세상 끝으로: 마르세유를 거쳐 에든버러까지’가 보여주듯 유럽 진입 이후의 견문이 다루어진다.

앞서 간행된 제1권은 부제 ‘세상 밖으로: 소주에서 카이로까지’가 알려주듯, 저자 왕도가 중국을 출발하여 유럽에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이 서술되어 있다.

저자인 왕도(王韜, 1828-1897)는 근대 중국의 연해 지역에 나타난 새로운 유형의 지식인이다.

1840년대 말부터 1890년대 말까지 약 반세기에 걸쳐 상해와 홍콩에서 서양인 선교사-학자들과 함께 활동한 왕도는, 중국에 최초로 근대적 저널리즘을 도입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며 신문 논설문의 기초를 닦은 사람이기도 하다.

원래 스코틀랜드 출신 선교사 제임스 레그의 초청으로 시작된 여행이었기에, <만유수록 역주>에는 스코틀랜드의 도시인 에든버러와 에버딘, 그리고 그 주변 지역에서의 여정과 그곳에서 만난 인물들과의 교류도 상세히 묘사된다.

또한 사적인 여정의 기록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함으로써 실제로 당시 서양인과 중국인의 만남에서 벌어진 상황들이 소상히 그려져, 공식적 기록을 통해서는 보기 어려운 동서 간 상호 교류와 인식의 내면을 자세히 살필 기회를 제공해 준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