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 닦는건가요?"… 대구서도 비계 삼겹살 논란

최희정 기자 2024. 5. 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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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소재 한 식당에서 '비계 삼겹살'을 팔아 논란이 되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비슷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모 돼지고기 비계 전문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불판에 올려진 삼겹살은 살코기 부분이 거의 없고, 비곗살이 가득한 모습이다.

이에 A씨는 "이거(삼겹살) 잘라서 불판 닦으면 되나요?"라고 묻자 직원은 "맛있는 고기를 빼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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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식당에서 나온 삼겹살. 살코기 부분이 거의 없고, 비곗살이 가득한 모습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제주 서귀포 소재 한 식당에서 '비계 삼겹살'을 팔아 논란이 되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비슷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모 돼지고기 비계 전문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3일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11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고기를 전부 구워주는 가게이며, 첫 주문으로 목살 2, 삼겹살 1 시켜서 먹고 추가로 삼겹살을 주문하니 이런 걸 줬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불판에 올려진 삼겹살은 살코기 부분이 거의 없고, 비곗살이 가득한 모습이다.

이에 A씨는 "이거(삼겹살) 잘라서 불판 닦으면 되나요?"라고 묻자 직원은 "맛있는 고기를 빼줬다"고 했다.

A씨는 "저는 고기쟁이다"며 "직원에게 다른 고기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으나, 직원은 바꿔주지 않았고, 흐름이 끊겨서 계산해주고 나왔다. 경기도 힘든데 양심은 지키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고기를 추가로 주문하면 저런 하급 고기를 내주는 곳이 수두룩하다"며 "문제는 "직원과 사장의 사고방식이다. 얼렁뚱땅 손님에게 넘기려는 태도가 눈에 보였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육점하고 있지만 저 고기는 말이 안 나온다" "짜장 만들 때 기름 내는 용도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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