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영업손실 762억..."예견된 성장통"

권준호 2024. 5. 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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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3일 올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지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가 인공지능(AI) 서버 등 비메모리 고객군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244% 성장했다.

지난해 정기보수로 중단했던 주요 생산설비의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를 확대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46%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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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분기 영업손실 762억..."예견된 성장통"
[파이낸셜뉴스] SKC는 3일 올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지속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4% 감소한 4152억원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59.8% 확대했고 영업손실은 10.5% 개선했다.

부문별로 보면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매출 916억원, 영업손실 399억원을 냈다. 주요 고객사 중심 판매량 반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 규모를 확대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은 확대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가 인공지능(AI) 서버 등 비메모리 고객군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244% 성장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2726억원,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기보수로 중단했던 주요 생산설비의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를 확대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46% 개선했다.

SKC 관계자는 "현재 새로운 사업 모델로의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전반의 본격적인 판매 회복 등 실적 반등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C는 현재 유리기판, 생분해성 플라스틱,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등에서 신사업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에 건설한 세계 최초 생산공장의 장비 입고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SKC에 따르면 현재 다수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샘플 제공 요청을 받고 있다. 2·4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연산 7만t의 고강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시에 건설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1·4분기 시생산 시설을 완공, 주요 배터리 고객사 등과 제품 인증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의 단기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며 "품질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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