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75년 전통 코롬방제과점… 목포 지역 사회와 '동행'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2024. 5. 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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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대 빵집, 목포의 사랑방.

1949년 처음 문을 열고 70여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목포의 '1949 코롬방제과점'을 수식하는 단어들이다.

전국 5대 빵집으로 선정되기도 한 코롬방제과점의 역사는 같은 자리에 있었던 1920년대 목포 최초의 서양식 제과점으로 시작되었다.

1949년 현재의 코롬방제과점이 창업된 이후 목포 시민들과 함께 하며 1990년대 전남 서남부 지역의 문화 황금기를 만드는데 일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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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대 빵집, 목포의 사랑방. 1949년 처음 문을 열고 70여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목포의 '1949 코롬방제과점'을 수식하는 단어들이다.

전국 5대 빵집으로 선정되기도 한 코롬방제과점의 역사는 같은 자리에 있었던 1920년대 목포 최초의 서양식 제과점으로 시작되었다. 1949년 현재의 코롬방제과점이 창업된 이후 목포 시민들과 함께 하며 1990년대 전남 서남부 지역의 문화 황금기를 만드는데 일조하였다.

2000년대 초반 목포 신도심이 성장함에 따라 원도심 인구가 줄어들고,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늘어나면서, 코롬방제과점은 다른 제과점이 흉내 낼 수 없는 개성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메뉴 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고 한다. 2004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목포 시민뿐만 아니라 목포를 찾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크림치즈바게트’, ‘새우바게트‘와 ’마늘바게트‘가 바로 이때 탄생하였고, 이를 통해 코롬방제과점은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 맛과 톡특함을 인정받아, 전국 5대 빵집에 선정되었고 수요미식회(2016년), 집사부일체(2020년), 더리슨(2021년) 등에 방영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특히 젊은 층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빵지순례 필수 맛집이 되어 여러 지역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늘게 되었고, 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는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코롬방제과점은 브랜드 가치를 더욱 탄탄하게 유지하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근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코롬방제과점은 과거와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목포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새로운 빵을 만들기 위해 R&D에 힘쓰고 있다. 또한, 공간 편의성 증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코롬방제과점을 확장 증축도 완료하여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맛은 유지하고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여러 업체의 비방에도 불구하고, 분쟁을 추구하기 보다 코롬방제과점은 오직 맛과 고객만을 생각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코롬방제과점 대표님의 말씀을 통해 이 브랜드가 고객과 지역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가치를 옅볼 수가 있다.

최근 코로방제과점은 소외 계층도 함께 어우르고자 목포경찰서와 '사랑의 빵 나눔 공익 기부 업무협약을 맺어 나눔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목포공생원과 동민영아원에 새우바게트 등 4박스를 공익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환원에도 관심을 가지며 함께 더불어사는 사회를 만들고 있다.

추후 지역 아동양육시설협회와 협의해 빵 전달 일손을 추가로 구하고 나아가 공익기부 수혜 시설을 경로당 등까지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는 등 목포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롬방제과점은 목포시에서 주관하는 “고향사랑기부제”에서 목표를 대표하는 17개 기업 업체 중 한 군데로 선정되었으며, “목포에 기부를 하시는 시민분들께 목포를 대표하여 감사한 마음으로 따뜻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 코롬방제과점 브랜드 가치를 더욱 탄탄하게 유지하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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