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전 KT 대표, 일감 몰아주기·비자금 의혹 소환조사

박호현 기자 2024. 5. 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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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사진) 전 KT 대표가 특정 기업에게 계열사 시설관리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구 대표는 KT 계열사의 시설관리 업무를 KDFS라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적자 기업이었던 스파크 지분을 비싼 가격에 산 것을 두고 현대차가 2021년 구 전 대표의 형의 회사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투자 성격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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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시설관리 KDFS에 일감 몰아준 의혹
檢 수십억원대 비자금 조성 여부 수사
[서울경제]

구현모(사진) 전 KT 대표가 특정 기업에게 계열사 시설관리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는 지난 1일 구 전 대표를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구 대표는 KT 계열사의 시설관리 업무를 KDFS라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서울 종로구 KT 사옥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시작했다. 같은해 8월에는 회삿돈 48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황욱정 KDFS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번 소환조사에서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현대자동차 관계사인 차량용 클라우드 기업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고가로 사들였다는 '보은 투자 의혹'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는 2022년 9월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 8000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적자 기업이었던 스파크 지분을 비싼 가격에 산 것을 두고 현대차가 2021년 구 전 대표의 형의 회사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투자 성격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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