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

아이오닉5, 올해 최고등급 상향
현대차, 단일 브랜드 기준 도요타 앞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의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주관 충돌평가 결과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로 상향됐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 5의 IIHS 충돌평가 등급이 TSP+로 향상됐고, 쏘나타, 싼타페 2개 차종이 이보다 한단계 낮은 ‘톱 세이프티 픽(TSP)’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제네시스 G90, G80 모델의 평가 등급이 TSP+로 상향된 바 있다. 최근 평가 결과로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산하 3개 브랜드 18개 차종이 TSP 이상 등급을 받게 됐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숫자다.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차가 9종으로 가장 많고, 2위는 도요타(8개), 3위가 제네시스(7개)다. 현대차그룹 생산 모델 중 최고 등급인 TSP+를 받은 차종은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 코나, G90, G80, G80 전동화모델 등 총 9종이다.

IIHS는 유럽 신차 안정성 평가 ‘유로 NCAP’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충돌평가 중 하나다. IIHS는 특히 올해 충돌평가부터 뒷좌석 탑승객 보호,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우수 등급 획득이 이전보다 어려워진 상태다.

IIHS 관계자는 “현대 쏘나타와 싼타페의 신규 선정(TSP)는 각 차량에 탑재된 충돌방지 기술 중 보행자 안전 측면에서 ‘훌륭함(Good)’ 등급을 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최고의 안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