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9년 동행 마무리하나…라리가 거함과 대화까지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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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주아 키미히(29·바이에른 뮌헨)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 최우선 순위로 낙점했다.
현재 사비 감독이 가장 바라는 선수는 키미히로, 키미히는 이번 여름이 되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키미히는 사비 감독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고, 바르셀로나 이적에 흥미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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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요주아 키미히(29·바이에른 뮌헨)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 최우선 순위로 낙점했다. 사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 감독과 데쿠(46·포르투갈) 단장이 키미히 영입을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키미히는 이미 지난여름에 사비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과 같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노리고 있다. 데쿠 단장과 사비 감독 모두 이번 여름에 해당 포지션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라며 “키미히는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수준으로 이바지할 수 있기에 바르셀로나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의 연임이 확정된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활발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비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측면 윙어 영입을 바라고 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후보들이 좁혀지고 있다. 현재 사비 감독이 가장 바라는 선수는 키미히로, 키미히는 이번 여름이 되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키미히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키미히는 아직 확실한 재계약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다. 키미히는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떠난 후 어떤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지에 따라 재계약 도장을 찍을 생각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지도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으면서 키미히와의 재계약 협상도 꼬였다.
키미히는 지난여름에 바르셀로나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키미히는 사비 감독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고, 바르셀로나 이적에 흥미도 보였다. 2025년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끝나는 키미히는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계속해서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사비 감독은 지난여름 키미히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는데, 이는 키미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다는 신호다”라며 “키미히는 언제나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사비 감독을 뽑았고, 그의 밑에서 일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국가대표인 키미히는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를 거쳐 2015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이다. 뛰어난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라이트백 자리를 모두 소화하는 그는 어느 위치에서나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했다. 경기를 조율하는 면과 동료를 돕는 능력이 모두 출중해 바이에른 뮌헨의 빼놓을 수 없는 전력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9년 동안 386경기를 뛴 키미히는 42골 10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도 선보였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8회, 독일축구연맹(DFB)포칼 우승 3회, 도이체푸스발리가(DFL)슈퍼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차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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