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편의점? 털자!

GS25 컬래버레이션 시작, 도시락과 빵을 손에 넣기 위한 원정

- 근처 GS25를 모두 순회하며 드래곤볼을 모았다

넥슨 '블루 아카이브'가 지난 2.5주년 방송에서 예고한 대로 GS25와 컬래버레이션을 시작했다. 5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GS25에서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가 그려진 도시락과 빵을 구매 가능하다.

기자는 이전에 포켓몬 빵이나 메이플스토리 빵에서 광속 매진을 경험한 적이 있다.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 제품도 금방 매진되지 않을까 싶어 오전 8시부터 주변에 있는 GS25를 순회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편의점에서는 '카즈사의  달콤한 쿠앤크 빵쿠아즈'만 남아있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구매하지 못할 뻔 했다고 생각하니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 쓸쓸히 남아있는 카즈사

두 번째 점포에선 빵쿠아즈와 롤케이크가 1개씩 있었다. 도시락도 있었지만 부피가 커서 다른 지점들도 둘러본 다음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세 번째 지점도 두 번째와 똑같은 상황이었기에 부랴부랴 도시락을 샀다.

이후 '나기사의 티파티 얼그레이 모찌롤'과 '레이사의 슈퍼스타 블루베리 샌드케익'을 구하기 위해 추가로 더 방문했다. 똑같이 빵쿠아즈와 롤케이크만 보여서 낙심하고 있었지만 기자가 간과한 게 있었다.

두 제품의 경우 빵은 맞지만 냉장 식품으로 분류돼 있다. 그래서 빵 진열대가 아니라 샌드위치나 햄버거와 같은 냉장 식품 쪽에 진열돼 있었다. 나중에 구매의사가 있는 선생님이라면 참고하자.

- 냉장 식품 쪽에서 사이좋게 모여있었다

얼그레이 모찌롤과 빵쿠아즈 2개를 먼저 먹어봤다. 개인적으로는 얼그레이 모찌롤 쪽이 크림도 풍부하고 맛도 괜찮았다. 빵쿠아즈는 다소 퍼석한 느낌이 있어 커피나 우유와 같이 먹는 걸 추천한다.

평소에도 빵을 즐겨 먹는 입장에서 이번 컬래버는 만족스럽다. 앞으로 71종의 띠부띠부씰을 전부 모으기 전까지 행사 기간 동안 빵을 꾸준히 사먹을 계획이다. 

컬래버레이션 제품 구매 시 주의사항이 있다. 바코드를 찍을 때마다 게임 내 전투 승리 브금인 'Party Time'이 포스기에서 흘러나온다. 기자도 방심하고 있다가 예상치 못한 소리에 당황스러웠다. 편의점 내 손님이 혼자라 다행이었다.

도시락을 구매할 때도 조심할 점이 있다. 쿠폰이 종이가 아니라 스티커로 붙어 있다. 도시락 위에 학생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컬래버 상품이 아니다. 혹시라도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고 항의하지 않길 바란다.

쿠폰이 스티커 형식이라 걱정도 된다. 일부 도시락은 랩에 붙어있다 보니 악의적으로 스티커만 떼어갈 수 있다. 스크래치도 잘 벗겨져 쿠폰 번호만 몰래 가져가는 짓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SRT 특별 매장은 18일부터 열린다. 2.5주년 페스티벌 개최일과 겹친다. 5월 31일까지 운영되나 굿즈가 전부 소진될 경우 종료되므로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 도시락을 구매할 땐 꼭 스티커가 붙어있는지 확인하자

- 나기사가 매일 미카의 입에 쑤셔넣던 롤케이크가 현실로 나왔다

- 티파티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 방과후 디저트 부라는 이름에 알맞은 쿠앤크 크림빵

- 용하형이 먹고 따봉을 날렸던 블루베리 샌드케익

- 기자의 최애캐인 노아가 띠부띠부씰로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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