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띄우고 선수 조기 소집… 말레이시아, 6월 벼랑끝 승부 앞두고 김판곤 감독 총력 지원

김태석 기자 2024. 5. 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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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한 벼랑 끝 승부에 도전한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는 전세기를 비롯해 김 감독과 말레이시아 선수들이 최적의 결과를 내기 위해 총력 지원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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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한 벼랑 끝 승부에 도전한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는 전세기를 비롯해 김 감독과 말레이시아 선수들이 최적의 결과를 내기 위해 총력 지원하는 분위기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오는 7일 0시(한국 시각) 비슈케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D그룹 5라운드 키르기스스탄 원정을 치른 후, 11일 밤 10시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게 될 6라운드에서 대만과 격돌한다.

4경기가 끝난 현재 말레이시아는 D그룹에서 2승 2패 6득점 5실점으로 승점 6점을 기록, 조 3위에 랭크되어 있다. 3월 2차예선 2연전 이전만 해도 그룹 선두였으나 오만을 두 차례 상대했던 홈 앤드 어웨이에서 연거푸 패하며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현재 D그룹 선두는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승점 9점)이다. 키르기스스탄은 같은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오만과 승점상 동률이나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페이스가 워낙 좋지만, 말레이시아가 겁낼 이유가 없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11월 키르기스스탄을 안방에서 꺾은 바 있다. 그것도 1-3으로 크게 밀리다 4-3 대역전승을 일구어내며 말레이시아 축구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말레이시아가 최종예선에 가려면 키르기스스탄을 일단 무너뜨려야 한다. 안방에서 무득점 전패를 달리고 있는 대만과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기면 키르기스스탄을 최종예선 티켓이 주어지는 2위권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바로 이 키르기스스탄 원정을 무척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경기가 벌어질 비슈케크까지 직항 원정길이 없는 만큼 이 원정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행히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김 감독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버나마> 등 다수 말레이시아 매체들은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공식 스폰서인 말레이시아 항공의 전세기편으로 비슈케크까지 직항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빨리 현지에 도착해 적응하며 승부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역시 발 맞추고 있다. 스튜어트 라말링감 말레이시아 리그 CEO는 인터뷰를 통해 말레이시아 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의 차출과 관련해 7~9일 정도 시간을 더 부여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덕분에 김 감독은 국가대표 의무 차출 기간뿐만 아니라 최대 9일에 달하는 추가적인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지원을 등에 업은 김 감독이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못잖은 열풍을 오는 6월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말레이시아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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