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땐 우리 BTS, 불리할 땐 총알받이”…민희진 사태에 방탄 팬들 근조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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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갈등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불똥이 튀자 BTS의 팬덤인 아미(ARMY)가 하이브에 근조화환을 보내고 언론 광고를 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섰다.
하이브는 앞서 방탄소년단 관련 사재기 마케팅, 콘셉트 도용, 단월드 연관설, 사이비 의혹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한 게시물을 취합해 작성자들을 수사 기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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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는 아미가 보낸 근조화환과 하이브의 최근 상황을 비꼬는 축하화환 15개 가량이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이들은 “경영진들 밥그릇 싸움/ 방탄 방패 쓰지 마라” “필요할 땐 우리 BTS/ 불리할 땐 총알받이” “루머 양산 방탄갤 폐쇄/고소고발 진행하라” 등의 요구를 리본에 적어 넣었다. 또 “하이브의 경영 수준/ 사망선고 내립니다” “쉴 새 없는 오너리스크/ 방탄의 탈하이브 기원한다” “매니지먼트 본질은 어디로/ 구색만 대기업 빈 깡통 하이브” “업계 1위 무능 소속사/ 소문난 거 축하드려요” 등 하이브의 대응을 비판하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이다. 가장 먼저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복무하는 맏형 진은 다음 달 12일 전역한다. 진은 전날 입대 전 촬영한 자체 콘텐츠 영상 ‘n월의 석진’을 통해 “제가 곧 여러분의 곁으로 간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곧 봐요”라고 밝혔다.
글·사진=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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