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날 연휴 내내 강한 비바람… 일부 행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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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어린이날을 전후로 한 연휴 내내 제주엔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4일 저녁엔 제주도 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이 비는 5일 새벽부터 점차 제주도 북부 등으로 확대돼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저녁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와 추자도 10~40㎜, 제주도 산지와 동·서·남부 30~100㎜이며, 많게는 15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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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전후로 한 연휴 내내 제주엔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계 당국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이번 연휴 첫날인 4일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4일 저녁엔 제주도 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이 비는 5일 새벽부터 점차 제주도 북부 등으로 확대돼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5일 늦은 오후부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4일 저녁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와 추자도 10~40㎜, 제주도 산지와 동·서·남부 30~100㎜이며, 많게는 15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보된다.
강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제주도 전역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제주도 산지엔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같은 날 제주도 전 해상에도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높게 일 전망이다.
이 같은 기상 예보에 따라 서귀포시 문화 도시센터는 어린이날인 5일 서귀포시 상효2동 마을회관 일대에서 개최하려던 '귤꽃향기몬딱' 행사를 오는 11일로 연기했다.
기상청은 "교통안전과 시설물 피해, 안전·해상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날씨가) 항공기·여객선 운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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