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트로피+빅리그 보인다! ‘5호 도움’ 황인범, 즈베즈다 조기 우승 확정 이끌었다!
프로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황인범(28)의 빅리그행 이적 가능성이 보인다.
황인범이 리그 5호 도움을 올리며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조기 우승 확정을 이끌었다. 황인범의 소속팀 즈베즈다는 3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2023-24 수페르리가 33라운드 세르비아 프로축구 바츠카 토폴라와의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84점을 획득한 즈베즈다는 리그 잔여 4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라이벌인 2위 파르티잔(승점 70점)과의 승점 차가 14점까지 벌어지면서 압도적인 리그 우승을 거뒀다.
또한 즈베즈다는 2017-1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수페르리가 7연패의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 세르비아 프로축구 최고팀의 위치를 다시 한 번 공고히 다졌다. 수페르리가 역대 최다에 해당하는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으로 기쁨도 더했다.
특히 올 시즌은 즈베즈다는 27승3무3패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적수가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엔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500만 유로)를 주고 데려온 황인범의 활약도 결정적이었다.
33라운드 토폴라전에서도 선발 출격한 황인범은 후반 10분 측면 크로스를 통해 피터 올라잉카의 헤더 선제골을 도와 어시스트를 올렸다. 올 시즌 리그 5호 도움 기록이었다.
가볍게 선제골을 기록한 즈베즈다는 득점 후 5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30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결승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내내 중원에서 즈베즈다의 경기를 공수에서 이끌었다. 리그에서 4골 5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공식전에선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 개인으로는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이다. 2015년 K리그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한 이후 즈베즈다까지 총 5개팀을 거쳤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를 통해 해외 무대로 첫 이적한 이후 루빈 카잔(러시아)과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쳐 지난해 9월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이제 세르비아 무대는 좁다. 차기 시즌 황인범은 최근 불거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앞서 지난달 25일 열렸던 파르티잔과의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에서도 프리미어리그 복수의 팀 스카우트팀 관계자가 황인범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 언론 메르디안스포르트도 4월 27일 “황인범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두 팀의 스카우트가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의 세르비아컵 더비전에서 황인범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복수의 세르비아 언론들은 즈베즈다에서 황인범의 영향력이나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 크지만 만약 적당한 수준의 이적료를 받을 경우 기꺼이 이적을 허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초에 즈베즈다가 빅클럽이 아닌 만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500만 유로를 상회하는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면 선수 이적을 막을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환영해야 할 상황이다.
즈베즈다는 이전에도 해외리그에서 이적료를 들여 선수들을 데려오거나 자국 유스팀에서 선수를 육성해 해외 빅리그에 선수를 매각하고, 다시 그 이적료 수익으로 선수들을 영입하는 방식으로 팀 전력을 유지해왔다. 그런만큼 황인범도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이 나타난다면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 황인범의 프리미어리그행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분위기다.
김원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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