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회의 참석한 정유업계 "석유가격 인상 최대한 자제"

이석주 기자 2024. 5. 3.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석유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정유업계와 함께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정부는 국민의 고유가 부담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석유업계가 원팀이 돼 석유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유업계는 어려운 민생 상황을 고려해 석유제품 공급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덕근 산업장관 주재 '석유시장 점검회의'
"유가 상승 부담, 국민에게 전가돼선 안 돼"
업계 "석유제품 공급가격 인상 최대한 자제"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최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석유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정유업계와 함께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업계는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석유 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농협경제지주 대한석유협회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 장관은 “4월 들어 물가는 하락하고 수출은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으나 민생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는 상태”라며 “물가 안정이 곧 민생인 만큼 국제유가 상승의 부담이 국민에게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업계에 당부했다.

또 “정부는 국민의 고유가 부담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석유업계가 원팀이 돼 석유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유업계는 어려운 민생 상황을 고려해 석유제품 공급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도 최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알뜰주유소 업계는 석유제품 판매가격 인하 노력을 더욱 강화해 국민 부담 완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한 유류세 인하 조치의 정책 효과를 국민이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부터 기재부·국토부·공정위·국세청 등과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석유공사 자영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은 전국 주유소 대비 ℓ당 평균 40원 저렴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알뜰주유소를 연내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40개 추가 선정하는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중동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내 석유·가스 수급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업계 및 유관기관과 함께 국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석유·가스 비축 현황과 시설을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