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부부 시신훼손 용의자 ‘가면라이더’ 아역 배우…日 ‘발칵’

김경렬 2024. 5. 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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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벌어진 50대 부부 시신 훼손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 아역 배우 출신 와카야마 키라토(20)로 알려졌다.

2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와카야마는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발견된 부부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FNN은 와카아야에 대해 "NHK 대하드라마에 출연하는 아역은 연기력이 없으면 오디션에 붙지 못한다"면서 "와카야마는 장래가 유망하다고 평가받았다. 아역 배우 중 상당한 연기파 배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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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 키라토(20). <FNN 화면 캡처>

일본에서 벌어진 50대 부부 시신 훼손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 아역 배우 출신 와카야마 키라토(20)로 알려졌다. 와카야마는 일본 전통적인 히어로 특수촬영물인 가면라이더의 출연해 얼굴이 알려져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와카야마는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발견된 부부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공범으로 협의를 받는 한국인 20대 A씨 등 3명도 동행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50대 부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 와카야마는 경찰 조사에서 "시체 처리 후 수백만 엔의 보수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시체 처리 보수는 250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2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와카야마에게 살해 지시를 한 인물은 건설업 종사자 히라야마 아야케(25)로 전해진다.

와카야마는 지난 2013년 TV아사히 '가면라이더 마법사'에 출연했다. 특히 2014년 NHK 대하드라마 '군사 칸베에'에서 주인공 구로다 간베에의 아역으로 등장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년까지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FNN은 와카아야에 대해 "NHK 대하드라마에 출연하는 아역은 연기력이 없으면 오디션에 붙지 못한다"면서 "와카야마는 장래가 유망하다고 평가받았다. 아역 배우 중 상당한 연기파 배우"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귀엽던 아역배우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충격이다", "최근 몇 년간 작품 활동이 없었는데 이런 소식으로 근황을 알게 되어 놀랐다"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와카야마의 지인들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좋은 사람, 사람을 이끄는 무리의 중심이었던 사람"이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와카야마가 시신 훼손과 유기에는 관여했으나 살인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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