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만 생각하며 삭발한 우상혁, 시즌 첫 실외 경기 출발 산뜻

김동민 2024. 5. 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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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육상 필드 사상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홍콩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즌 첫 실외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올림픽만 생각하자며 삭발까지 한 우상혁은 2m25를 가볍게 넘으며 산뜻하게 실외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우상혁 /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 다같이 한번 뛰면서 서로 컨디션을 체크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요?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건 좋은 결과니까, 좋은 결과를 얻고 올림픽을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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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의 육상 필드 사상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홍콩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즌 첫 실외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올림픽만 생각하자며 삭발까지 한 우상혁은 2m25를 가볍게 넘으며 산뜻하게 실외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상혁 선수가 경북 예천의 5월 햇살 아래에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KBS배 대회에 출전한 우상혁은 1차시기에서 2m19를 가볍게 넘었습니다.

2m25를 1차시기에서 실패한 뒤에는 도약하는 거리를 꼼꼼하게 다시 재고 나서 바를 넘습니다.

전지훈련 뒤 더 빨라진 스피드를 감안한 거리 조정.

우상혁은 2m30은 실패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근접하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우상혁 /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 올림픽밖에 생각이 없기 때문에 잘 뛰면 좋겠지만 못 뛰어도 중요한 건 올림픽이라서 뭐를 해야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머리를 밀었습니다.]

우상혁은 올해 네 번의 실내 대회에 나가 매번 입상했고, 기록은 2m28부터 2m33을 뛰었습니다.

우상혁이 파리에서 2m35를 1차시기에서 넘는다면 메달이 유력하고, 한국기록이자 자신의 최고기록인 2m36을 깨면 금메달까지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기록은 2m37, 동메달 기록은 2m35였습니다.

미리 보는 파리올림픽은 오는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왓 그래비티 챌린지 대회입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르심과 탬베리, 미국의 해리슨 등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입니다.

[우상혁 /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 다같이 한번 뛰면서 서로 컨디션을 체크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요?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건 좋은 결과니까, 좋은 결과를 얻고 올림픽을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자신의 컨디션이 70에서 80퍼센트 정도 올라왔다고 밝힌 우상혁.

시즌 첫 실외 경기를 산뜻하게 마친 우상혁 선수가 자신의 최고기록을 깨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파리에 입성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미

디자인 : 김진호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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