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미래 밝힌 '광명 촛불' 기록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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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
광명시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는 신념 아래 백지화를 염원하며 촛불을 켜고 행진에 나선 광명시민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광명시는 촛불행진 1주년인 3일 역사적인 시민 활동의 발자취를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해 '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 시민 활동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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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 백지화 요구' 촛불행진 1주년 맞아
시민 염원 담아 타올랐던 300여 촛불 잊히지 않도록 기록화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광명시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
꼭 1년 전인 2023년 5월 3일, 하늘이 어두워지던 밤일마을에서 빛나던 촛불과 함께 울려 퍼지던 목소리였다.
이날로부터 6일 후인 5월 9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은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이 나며 무려 18년간 이어진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백지화됐다. 광명시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는 신념 아래 백지화를 염원하며 촛불을 켜고 행진에 나선 광명시민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광명시는 촛불행진 1주년인 3일 역사적인 시민 활동의 발자취를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해 ‘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 시민 활동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록화 사업을 통해 사진, 동영상, 신문기사부터 실제 활동했던 시민들에 대한 구술 채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록을 담을 예정이다.
또한 시민이 주도한 범시민운동으로 차량기지 이전 백지화 결정을 이끌어낸 것처럼 지역주민 삶의 질과 관련된 개발 정책을 지역주민이 결정하는 지방 자치분권 실천의 의미를 담은 상징물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힘으로 올바른 정책을 이끌어낸 경험은 광명시 자치분권의 큰 성과"라며 "이러한 자치분권 실천의 경험을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기록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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