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여름휴가철 공장 大공사…신차 준비 땀방울

유희석 기자 2024. 5. 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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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여름 주요 생산 거점에서 대규모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7월 말부터 8월 초중순까지 화성 1·2공장과 광주 1공장을 셧다운(가동 중단)하고 신차 생산설비 개조 공사를 진행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울산과 아산 등 공장에서 신형 팰리세이드와 투싼 하이브리드 혼류생산 설비 공사, 아이오닉9 라인 개조 공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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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아 화성 오토랜드 전경 (사진=기아 제공) 2023.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여름 주요 생산 거점에서 대규모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 휴가철을 이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쏟아낼 신차 생산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7월 말부터 8월 초중순까지 화성 1·2공장과 광주 1공장을 셧다운(가동 중단)하고 신차 생산설비 개조 공사를 진행한다.

화성 1공장은 하반기부터 기아의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 생산을 앞두고 생산라인을 개조한다. 화성2공장은 행거와 컨베이어벨트 등의 수선에 들어간다.

중형 픽업인 타스만은 호주 남부에 있는 해협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와 호주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 광주 1공장은 여름휴가 기간(7월 29일~8월 4일)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5' 생산을 위한 전동화 라인 공사를 1차로 진행한다. 이후 오는 9월 추석 연휴 기간에 2차 공사에 들어간다.

지난해 중국에서 먼저 생산, 출시한 EV5는 보급형 전기 SUV로 광주 공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국내서도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V5는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소형 전기 SUV 'EV3'와 함께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제품군)의 한축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GM은 인천 부평공장에서 소형 SUV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수출형 파생 모델인 뷰익 엔비스타(코드명 9BQB) 부분변경 모델 생산을 위한 공장 정비에 들어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 모델 포함)는 올해 1~4월 총 9만3510대가 수출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대수와 비교하면 39% 증가한 수치다.

KG모빌리티도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평택공장 일부를 셧다운하고 중형 SUV '토레스 쿠페' 생산설비 개조 공사를 진행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울산과 아산 등 공장에서 신형 팰리세이드와 투싼 하이브리드 혼류생산 설비 공사, 아이오닉9 라인 개조 공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공장은 여름휴가 기간 전체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며 "보통 이 기간을 이용해 다양한 설비 개조 작업 등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특히 전기차 등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들이 많아 공장 개조 작업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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