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주거·돌봄 한 곳에서…마포구에 전국 최초 ‘효도숙식 경로당’

손덕호 기자 2024. 5. 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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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는 지난 2일 '효도숙식 경로당' 창전점이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효도숙식 경로당은 저소득 독거 노인이 환경이 열악한 집에서 고립되어 생활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노인 공동생활 시설로, 전국 최초 시도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저소득 독거 노인도 늘어나고 있다"며 "효도숙식 경로당이라는 마포구의 새로운 시도가 전국의 노인 주거·돌봄 복지사업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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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2일 개관한 효도숙식 경로당 개인 침실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오른쪽은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지난 2일 ‘효도숙식 경로당’ 창전점이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효도숙식 경로당은 저소득 독거 노인이 환경이 열악한 집에서 고립되어 생활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노인 공동생활 시설로, 전국 최초 시도다.

효도숙식 경로당 창전점은 서강정보화교육장 건물 2~3층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1개 층마다 개인 침실 8개 호실과 공용 주방, 거실, 화장실, 세탁실을 갖췄다. 개인 침실에는 침대, 옷장, 서랍장, 소형 냉장고, 에어컨을 구비했다. 공용면적을 더한 세대별 면적은 30~34㎡다. 어르신들은 함께 모여 요리와 식사를 하고, 독립된 개인 공간에서 휴식을 할 수 있다.

임대료는 매달 7만원 정도이고 보증금은 350만원이다.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부양 의무자가 적절하게 부양하지 못하는 주민은 마포구가 임대료 전액을 부담한다.

서울 마포구 창전동 효도숙식 경로당 공용 거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 창전동 효도숙식 경로당 공용 주방. /마포구 제공

효도숙식 경로당에 입주할 수 있는 주민은 마포구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무주택 독거노인이다. 남녀 각 8명씩 총 16명이 이용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은 층별로 나눠서 거주한다. 지난달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고, 연중 수시로 모집을 진행한다. 입주를 원하는 주민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저소득 독거 노인도 늘어나고 있다”며 “효도숙식 경로당이라는 마포구의 새로운 시도가 전국의 노인 주거·돌봄 복지사업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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