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범인 지목된 사람이 대통령 범인 취급? 적반하장"…이재명 겨냥

남승렬 기자 2024. 5. 3. 1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현재 범인으로 지목돼 수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현직 대통령을 범인 취급하는 건 난센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홍 시장의 이런 언급은 이 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라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한 뒤 "(윤 대통령이) 범인이 아닐 테니까 (채 상병 특검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현재 범인으로 지목돼 수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현직 대통령을 범인 취급하는 건 난센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이때 하는 적절한 말이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며 "영수회담한 지 며칠 됐다고 그러시냐?"고 따져 물었다.

홍 시장의 이런 언급은 이 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라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한 뒤 "(윤 대통령이) 범인이 아닐 테니까 (채 상병 특검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국민들이 야당에 표를 몰아준 것은 협치해서 나라를 안정시키라는 것인데 벌써부터 그렇게 몰아붙이면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하겠느냐"며 "차근차근하시라. 아직 3년이란 세월이 남았다"라고도 했다.

한편 전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채 상병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의 특검 강행은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이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