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고양국제꽃박람회, 오는 12일까지 일산호수공원서 열려

신진욱 기자 2024. 5. 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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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55% 넓어진 24만㎡ 면적에서 펼쳐져
길이 20m 꽃등고래, 썩은 시체 향기 희귀식물 등 다양한 볼거리
2024고양국제꽃박람회의 테마 ‘지구환경과 꽃’을 형상화한 높이 10m, 길이 20m의 대형 꽃등고래 조형물이 지구환경공원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1억 송이 꽃의 향연, 2024고양국제꽃박람회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은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관람객이 3만9천명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날 3일 연휴에 1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달 26일 개장해 오는 12일까지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행사장 규모를 55% 넓혀 24만㎡의 면적에서 펼쳐진다.

노래하는 분수광장에는 ‘지구환경과 꽃’(Flower in the Earth)이라는 이번 박람회의 테마를 담은 높이 10m, 길이 20m의 대형 꽃등고래와 재두루미 조형물이 세워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노래하는 분수대의 분수 공연과 어우러져 지구의 지속가능한 순환을 표현한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장미원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찍 피는 60여 종 약 2만 송이 장미가 향기를 내뿜고 있다.

화훼산업관에서는 희귀식물 아모르포팔루스 파에오니폴리우스를 만날 수 있다.

최대 6년을 기다려 단 이틀 꽃을 피우는 이 식물은 꽃의 최대 크기가 높이 60cm, 폭 50cm를 자랑한다.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지독한 시체 썩은 냄새를 풍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재단은 이번 박람회 기간 중 꽃이 만개하길 기대하며 조명을 설치해 개화를 돕고 있다.

실내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는 희귀식물 아모르포팔루스 파에오니폴리우스. 신진욱기자

아울러 화훼산업관에는 제1회 고양플라워그랑프리 출품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국가별 예선을 거쳐 9개국에서 1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김종국 작가가 1등을 차지했다.

두 개로 구성된 수상작품의 주제는 ‘무한한 잠재력의 진열장’(Showcase Your Infinite Potential)과 ‘지구와 꽃들’(Earth and Flowers)이다.

제1회 고양플라워그랑프리에서 1등을 차지한 대한민국 김종국 작가의 작품. 신진욱기자

노래하는 분수광장에서 화훼교류관까지 직선거리는 약 1.5km다.

이번 박람회의 입장료는 일반권(만19세~만64세)은 1만5천원, 우대권(만36개월이상~만18세, 만65세이상)은 1만2천원이다.

현장 매표소에서 구매하는 고양특례시민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람객에게는 3천원을 할인해 준다.

또한 장애인·국가유공자·의사상자·다문화가정·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현장 매표소 마감시간은 오후 5시30분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3호선 주엽역 2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꽃등고래를 만날 수 있는 1번 게이트가 나온다.

희귀식물 아모르포팔루스와 고양플라워그랑프리 수상작품을 보려면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1번 출구로 나와 일산호수공원 방향으로 직진해 2번 게이트로 입장하면 된다.

자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내비게이션에 ‘고양국제꽃박람회 임시주차장’을 검색하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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