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민주당 원내대표에 3선 박찬대 선출

김동민 2024. 5. 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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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일하면서 싸우는 민주당 만들 것”
당선인 일동 ‘채해병 특검’ 수용 촉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단독 입후보한 박찬대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일 새 원내대표로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을 선출했다.

4·10 총선 승리로 3선 고지에 오른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뽑혔다.

단독 출마로 경선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무기명 찬반 투표만 진행했다. 민주당은 찬성표가 과반을 넘긴 사실만 공지하면서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임 박 원내대표는 투표에 앞서 실시된 정견 발표에서 “일할 기회를 주시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일하면서 싸우는 민주당, 행동하는 민주당이 돼 국민께서 정치 효능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쁜 마음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의 무게감, 국민께서 주신 숙제를 잘 풀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더 크다”며 “아무리 어려운 숙제라도 171명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능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단독 입후보한 후보가 당선된 것은 열린우리당 시절인 2005년 당시 정세균 의원이 만장일치로 추대된 이후 19년 만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이날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들은 “채해병 특검법은 정부·여당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며 “책임자를 밝혀내려 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항명 혐의로 기소해놓고, 책임지는 지휘관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권과 대통령실 주변에서 언급되고 있는 거부권 가능성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우리는 특검법이 관철될 때까지 국민과 함께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민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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