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부모님들께 존경과 예우 다하는 ‘효도 정부’ 될 것”

이미호 기자 2024. 5. 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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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하고 부모님들께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효도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어버이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부모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모여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불과 70년 만에 세계적 경제 대국,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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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행사에 대통령 참석은 처음
어르신 3분께 직접 카네이션 달아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하고 부모님들께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효도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어버이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연합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부모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모여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불과 70년 만에 세계적 경제 대국,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모님 세대의 무한한 희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종종 생각하게 된다. 행복한 가정,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있는 모든 분들께 큰 박수를 드린다”고 했다.

일자리 확대 등 정책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일자리를 늘리고 보수도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기초 연금을 임기 내 40만원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고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과 건강 시설 등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며 “간병비 지원으로 부담을 줄이고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어르신 세 분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윤기(82세) 어르신은 전남 목포 공생복지재단 공생원 2대 원장으로 3대째 3000여 명의 고아를 보살피고 있다. 일본에서도 ‘고향의 집’ 양로원을 운영하며 430여 명의 재일교포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

최복동(87) 어르신은 단칸방 월세를 살며 15년간 폐지를 모아 마련한 전 재산 5000만원을 노인회에 기부했다. 우영순(76) 어르신은 40년 넘게 반찬 나눔, 무료 급식 봉사는 물론 재난 구호 분야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효행실천 유공자와 가족, 독거노인센터, 노인단체 소속 어르신 등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대통령실에서는 장상윤 사회수석 등 약 1300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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