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점 찍겠다"…전현무X이해리 '송스틸러', 일요일 '흥' 훔친다 [ST종합]

임시령 기자 2024. 5. 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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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스틸러 전현무 이해리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일요일 밤 신흥 강자가 출격한다. 전현무와 이해리가 다시 한 번 뭉친 '송스틸러'가 안방 '흥'을 달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상암 MBC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송스틸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장하린 PD, 전현무, 이해리가 참석했다.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지난 설 파일럿을 시작으로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 긴장감 배가된 '송스틸러'

정규로 돌아온 '송스틸러'는 새로운 구성, 몰입감 높이는 장치가 더해졌다.

장하린 PD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예능 음악쇼다. 같은 노래도 누가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 새롭게 들리기도 한다. 경연에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다양한 가수분들이 서로의 노래를 재해석하고 멋진 무대를 남겨보자는 기획에서 시작됐다. 주말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일럿 때와 다른 차별점도 설명했다. 장PD는 "파일럿을 토대로 조금 더 몰입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었다. 당시엔 1대1, 듀엣 이렇게 나눠서 했는데, 이것을 한줄기로 가져가고 싶었다. 어떤 노래를 훔칠까란 곡을 위주로 구성을 가져갈 생각이다. 추가된 점은 누가 내 노래를 뺐는지를 녹화 당일에 알려준다. 스틸에 성공을 하고, 다른 가수의 음원으로 나올 수 있도 있다는 것이 차별화다"라고 밝혔다.

'송스틸러'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라이벌 예능프로그램이 많은 상황. 이에 목표 시청률을 묻자 전현무는 "TV매체에서 확실히 우월한 프로그램이 바로 이런 규모있는 보컬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복면가왕'과는 전혀 다른 방송이기에 지겹다는 생각도 전혀 안 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첫방 시청률은 5%가 떠오른다. 2040도 중요한데 1.7%로 한 번 찍고 5%, 그리고 야금야금 올라가면 좋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특히 '송스틸러'에 자신감을 드러낸 전현무다. 그는 "제가 일요일 예능이 늘 없더라. 일요일 MBC와 인연이 없다. 이번에 방점을 찍어서 '송스틸러'로 무장을 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스틸러 전현무 / 사진=팽현준 기자


◆ 다시 뭉친 '무비치'

파일럿에 이어 전현무와 다비치 이해리가 다시 한번 '무비치'로 뭉쳐 MC 호흡을 맞춘다.

전현무는 "공중파 예능에서 너무나 필요한 콘텐츠인 거 같아 방송 전부터 기대가 된다. 룰 자체가 복잡하지 않다. 일요일 밤 월요일을 준비하는 직장인들도 보기 좋은 시간에 귀에 익숙한 노래를 '이 사람이 부르면 어떨까'하고 상상했던 것을 실제로 무대에서 이뤄드렸다. 즐기면서 하고 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해리는 "첫 MC 조무래기인데, 전현무와 PD를 잘 따라 폐 끼치지 않고 잘해보겠다. 저도 기대가 많이 된다. 레어템이 많은 무대가 아닐까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현무에 대해서도 "생각보다 다정한 것 같다. 조언이다라고 한 것은 없지만, 방송 때 많이 대화를 걸어주시고 챙겨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업혀갈 예정이다. 앞으로 호흡을 잘 맞춰가겠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파일럿 때는 이해리가 긴장을 많이 했다.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확실히 프로인 게 정규가 되자마자 바로 프로 MC가 돼 정말 늘 하던 분처럼 전혀 긴장감이 없더라. 확실히 저희 프로그램과 딱 맞는 게 확실히 보컬리스트니까 공감에서 나온 멘트들이 있다. 나오는 게스트 가수들이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만드는 굉장히 필요한 MC"라고 이해리를 칭찬했다.

이어 "사석에서 본 적 없이 안면만 있는 사람인데, 20년 알던 여자 같다. 그런 정도로 몇 번 말 안 섞어도 마음이 편해졌다. 여러모로 호흡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덧붙였다.

송스틸러 이해리 / 사진=팽현준 기자


◆ 하이키→이장우, 장르초월 스틸러

하이키, 환희, 임정희, 이장우까지 영역을 넘나드는 스틸러들이 출격한다.

장 PD는 "새롭게 등장해 주신 스틸러분들이 있다. 정규로 가면서 하고 싶은 건 더 많고 폭넓은 장르, 세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그룹 하이키라는 신인과 환희, 임정희 같은 베테랑 분들도 진심이 느껴져 좋았다. 기습 스틸러라는 장치가 있는데, 출연자와 관계가 있거나 배우 이장우처럼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분이 있다고 발굴하는 것도 있다. 모든 출연자들이 진심으로 노래를 해줬다는 점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꼽았다.

이해리는 "태연 노래를 많이 듣는다. 한번 나와주시면 좋겠다. 아무 노래나 목소리를 들려주시면 팬심으로 너무 좋을 것 같다.

전현무는 "명절쯤엔 트로트로 가야 한다. '나 혼자 산다'에 나왔던 가수 박지현. 눈만 뜨면 남진 선배 노래를 듣더라. 남진, 박지현이 나왔으면 좋겠다. 트로트끼리 뺐는 것도 좋지만, 전혀 상상도 못 할 영역을 침법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장르가 다른 선후배가 나와 서로 뺐는다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끝으로 이해리는 "여러 선후배들이 진심으로 꾸미는 무대를 가까이 볼 수 있어 감사하다. 있는 능력 다 짜내 열심히 해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현무도 "실력 있는 보컬들이 많다"며 "온 가족이 정말 TV스러운 매체와 콘텐츠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일요일 밤 쉽지 않지만 해 보겠다"고 자신 있게 외쳤다.

'송스틸러'는 오는 5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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