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처음으로 손 청소기 매출 넘겼다”... 대세가 된 ‘로청’

장형태 기자 2024. 5. 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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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가 로봇청소기 판매액이 처음으로 손 청소기 판매액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서브 청소기 개념으로 여겨진 로봇청소기가 기술 발전과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진공청소기를 완전히 대체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에 삼성 촉각 스티커를 부착한 모습 /삼성전자서비스

다나와는 4월 로봇청소기의 거래액이 전월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봇청소기 거래액 증가를 견인한 것은 걸레세척 및 건조 기능이 강화된 로봇청소기 모델이다.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온수 걸레세척’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거래액 점유율은 작년 4월 3%에서 올해 4월 51%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온풍 걸레건조’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점유율은 45%에서 76%로 증가했으며, ‘자동급수’ 기능이 탑재된 제품의 점유율은 34%에서 76%로 늘어났다. 다나와는 “물걸레 청소와 관련된 자동화 기능이 최근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떠올랐다”고 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

로봇청소기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며 청소 가전 시장의 구도도 변하고 있다. 다나와에 따르면 4월 청소 가전 시장에서 로봇청소기 카테고리의 거래액 점유율은 42%로 전년 동기대비 12%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핸디스틱형 청소기의 거래액 점유율은 57%에서 47%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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