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선수 향한 텐 하흐의 '뜬금 평가'…"산초, PSG전 맨유가 영입한 이유 잘 보여줬어"

배웅기 2024. 5. 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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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자신과 불화로 팀을 떠난 제이든 산초(24·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칭찬했다.

SNS 상에는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두고 "그걸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주고 있다", "본인이 안 써놓고 뭐라는 거야", "산초에 대한 맨유의 대답은 안토니", "아무리 잘해도 맨유와 맞지 않는 선수" 등 부정적 여론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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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자신과 불화로 팀을 떠난 제이든 산초(24·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칭찬했다.

산초는 2021년 어린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갓 20대에 접어든 2020/21시즌 38경기 16골 20도움을 터뜨렸고, 이에 맨유가 8,500만 유로(약 1,248억 원) 규모의 파격 영입을 단행했다.


자국 무대임에도 프리미어리그 적응은 순탄치 않았다. 산초는 두 시즌 반 동안 맨유에서 82경기 12골 6도움을 뽑아내는 데 그쳤고,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빚으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고, 곧바로 주전으로 거듭난 산초는 도르트문트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1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력이 압권이었다. 산초는 터치 100회, 드리블 성공 13회, 패스 성공률 88% 등 수치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1-0 승리를 견인했고,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산초에게 평점 8.8점을 매김과 동시에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임대 이적인 만큼 아직은 맨유 소속인 상황, 텐 하흐 감독도 산초를 칭찬하고 나섰다.


텐 하흐 감독은 2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산초는 PSG전 정말 잘 뛰었다. 그는 맨유가 왜 자신을 영입했는지 보여줬고, 이는 좋은 일"이라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 선수를 칭찬하는 단순 인터뷰일 뿐이지만 현지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은 모양새다. SNS 상에는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두고 "그걸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주고 있다", "본인이 안 써놓고 뭐라는 거야", "산초에 대한 맨유의 대답은 안토니", "아무리 잘해도 맨유와 맞지 않는 선수" 등 부정적 여론이 주를 이뤘다.


현시점 산초의 맨유 잔류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텐 하흐는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결과에 따라 경질이 유력한 상황으로,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경우 산초 역시 거취를 고민해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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