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광역철도 조기 착공 범시민 서명운동 나선다

박석원 기자 2024. 5. 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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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조감도.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19만 시민의 염원이 담긴 2조4천600억원 투입의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권과 중부권 최대 현안 사업인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구축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오는 15일까지 시행하는 범시민 운동은 시가 시청과 공도읍, 안성1동, 일죽면 등 15개 읍·면·동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벌여 시민의 숙원사업에 부응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행정복지센터와 행사장에 서명부를 비치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마을 이ㆍ통장과 대표, 사회단체에 서명부를 배부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구축사업이 반영됐다.

또 같은 해 8월 안성시는 화성시, 진천군, 청주시와 협약을 체결해 4개 시·군 행정협의체를 구성한 후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협의를 내실 있고 심도 있게 이어왔다.

철도의 조기 착공은 1985년 안성선이 폐선되면서 운행이 중단되고 21세기에 경기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안성시가 철도 부재한 도시로 낙인찍히고 있어 필요한 상황이다.

안성에 철도가 없다보니 서울과 수도권을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안성에 정착을 하지 못하고 지역 개발이 더디는 등 인구 증가율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처럼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과 시민들은 힘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의 염원을 풀고 조속한 철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너나할 것 없이 상호 앞장서 나가고 있다.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는 동탄~안성~진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78.8㎞로 약 2조46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재 오는 6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되고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용역 등을 거쳐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를 두고 있다.

철도 유치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시는 19만 시민들의 뜻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정책성 확보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는 안성의 숙원사업이다. 수도권과 중부권 지역을 연결해 경부선 위주의 교통수요 분산은 물론 지역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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