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석 '거함' 사령탑 박찬대…'입법 강행' 정국 속 협치 과제

정재민 기자 2024. 5. 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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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171석 거야의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됐다.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함께 21대 국회 마무리, 22대 국회 시작을 이어갈 중책을 맡았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단독 출마, 과반 찬성표를 획득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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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에 김건희 여사 특검, 조국혁신당 규합 과제
원구성부터 난항 예고 "법사위-운영위, 민주 확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171석 거야의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됐다.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함께 21대 국회 마무리, 22대 국회 시작을 이어갈 중책을 맡았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단독 출마, 과반 찬성표를 획득해 선출됐다.

박 의원에겐 현재 급랭하는 정국 현안을 풀어가야 할 과제가 주어졌다. 지난달 29일 윤석열 정부 취임 720일 만에 열린 영수회담으로 협치 기대감이 싹텄지만, 전날(2일) 대통령실을 겨냥한 채상병 특검이 야권 주도로 통과되면서 취임 시작부터 재의요구권(거부권) 정국에 서게 됐다.

아울러 전날 본회의에 부의된 전세사기 특별법의 21대 국회 내 처리도 과제로 꼽힌다.

21대 국회가 이달로 끝나면 22대 국회 원구성과 함께 각종 민생법안은 물론 김건희 여사 특검 등 개혁 과제도 그의 앞에 놓여 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출마 기자회견 당시 "이 대표와 강력한 투톱 체제로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며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개혁 과제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간호법, 노동조합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장동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이태원참사특별법 등을 꼽으며 당론 재발의와 통과를 다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제안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추가경정예산(추경) 13조원 확보를 위한 협상에도 나선다고 했다.

원구성 협상도 과제로 꼽힌다.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을 확보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사수를 내세우고 있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거야를 함께 구성할 조국혁신당과의 협의도 맡게 됐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내세운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선 "우선 순위, 상정 등은 서로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공정과 상식의 수준에서 처리돼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합의가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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