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겨리농경문화 시연 체험 행사

▲ 겨릿소를 이용해 논을 가는 모습. 사진제공=홍천문화재단

홍천문화재단(이사장 전명준)이 주최하고 홍천 겨리농경문화보존회(회장 조성근)가 주관하는 ‘홍천 겨리농경문화 시연 및 체험’ 행사가 3일 영귀미면 성수개운길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겨릿소를 이용한 논갈기 시연행사가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직접 손으로 모를 심어보는 체험을 하며 농경문화를 경험했다.

▲ ‘홍천 겨리농경문화 시연 및 체험’ 행사가 3일 영귀미면 성수개운길 일원에서 개최됐다.

‘겨리’란 두 마리의 소가 끄는 쟁기를 뜻하며, 겨릿소를 이용한 논밭갈기는 강원 중북부 산간지역에서 주로 행해진 전통 농경문화이다. 홍천 겨리농경문화는 지난 2021년 5월 홍천지역 최초로 ‘도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다.

홍천문화재단은 전통농경문화 계승을 위해 매년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명준 이사장은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시연해 온고지신의 자세로 옛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고, 그 명맥을 잇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홍천 겨리농경문화 시연 및 체험’ 행사가 3일 영귀미면 성수개운길 일원에서 개최됐다.